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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7 (금)


강남 주춤·마포·동작 상승 확대…서울 집값 ‘규제선’ 따라 갈렸다

용산·강남 약세에도 서울 상승세 유지
비강남 실수요 지역 중심 상승폭 확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규제’라는 기준선을 경계로 갈라지고 있다.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강남·용산의 약세와 마포·동작 등 비강남 실수요 지역의 상승폭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 내 온도차가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10% 상승을 기록했다. 겉으로는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내부 흐름은 엇갈렸다.

 

강남권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06%, 용산구는 -0.04%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이는 직전 상승분에 따른 조정 성격으로, 시장 전반의 위축으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반면 비강남권은 상승 흐름이 강화됐다. 마포구는 0.08%→0.17%, 동작구는 0.07%→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진구(0.11%→0.18%), 동대문구(0.16%→0.20%), 강북구(0.16%→0.27%), 은평구(0.13%→0.16%)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

 

 

실제 거래에서도 흐름이 확인된다. 마포구 아현동에서는 전용 59㎡가 약 21억원 수준까지 회복됐고, 동작구 흑석동에서는 전용 84㎡가 15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 국면에서도 지역별 속도 차는 뚜렷하다. 종로(0.20%→0.19%), 성북(0.23%→0.20%), 노원(0.18%→0.13%), 영등포(0.20%→0.16%)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매수 심리가 급변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지역별 온도차가 커 동일한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세가격 상승 역시 매매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매물 누적 부담이 남아 있고, 강남권 반등이 본격화되지 않을 경우 비강남 상승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시장의 핵심은 ‘상승 여부’보다 ‘어디가 오르고 있는가’다. 강남·용산의 조정보다 마포·동작 등 실수요 지역의 상승 흐름이 향후 시장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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