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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3주 연속 하락…보합 지역 늘고 있어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 동향…서울 -0.02%로 상승
전세, 안정세 유지…서울, 전주 대비 0.01% 올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비해 보합 전환된 지역이 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하락폭(0.05%)을 보이며 1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은 -0.02%로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0.03%)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북의 경우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중구(0.00%) 및 용산구(0.00%)는 보합 전환했으나, 은평구(-0.06%)는 녹번·신사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5%)는 쌍문·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성동구(-0.04%)는 마장·하왕십리동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01%)가 오금·송파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지속, 동작구(0.00%)는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보합 전환했다. 금천구(-0.05%)는 급매물이 거래되며 독산·시흥동 위주로, 서초구(-0.04%)는 우면·잠원동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기대감 및 정주여건에 따른 단지별 상승‧하락 혼재하고 있다”면서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0.03%)은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중산‧운서동 위주로 떨어진 중구(-0.11%)가 인천 집값 하락을 견인했다. 학익‧주안동을 중심으로 떨어진 미추홀구(-0.11%)도 마찬가지다. 계양구(-0.05%)는 계산‧작전동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6%)는 전주와 동일했다. 안성시(-0.17%)는 공도읍‧대덕면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하대원‧금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집값이 떨어졌다. 시흥시(-0.15%)는 월곶‧대야동 구축단지, 안양 만안구(-0.14%)는 안양‧박달동, 광명시(-0.13%)는 일직‧소하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0.02%)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0.05%)은 전주(0.04%)보다 0.01% 올랐다. 인천(0.10%)은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0.06%)는 전주(0.05%)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산원은 "매매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매물부족 상황 속에서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신축 및 수리상태가 양호한 매물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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