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4.3℃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1.7℃
  • 구름많음광주 -3.2℃
  • 맑음부산 3.6℃
  • 구름많음고창 -3.4℃
  • 흐림제주 1.7℃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강남 중심 오름세 이어져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세…수요 회복 속 강남·강북 온도차 뚜렷
"2~3월에 거래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매수세가 당분간 주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과 역세권 등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세시장 역시 실수요 회복과 함께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4월 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해 3주 연속 같은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셋째 주(0.06%)부터 상승 전환한 이후 12주 연속 오름세다. 주간 상승률은 2월 넷째 주 0.11%, 3월 첫째 주 0.14%, 둘째 주 0.20%, 셋째 주 0.25%로 확대되다가, 3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 각각 0.11%로 다소 둔화됐다. 이후 4월 들어 셋째 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11개구의 평균 상승률은 0.11%로 집계됐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18% 상승했고, 강남구는 전주 0.12%에서 이번 주 0.13%로 소폭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외에도 양천구(0.12%), 강동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05% 상승했다. 성동구(0.17%), 마포구(0.14%), 용산구(0.13%)가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노원구·도봉구(각 0.01%), 중랑구(0.00%) 등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보합에 그쳤다.

 

강북 지역은 3주 연속 유사한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특히 3월 셋째 주에는 강남 3구의 상승세가 집중되며, 강남구가 무려 0.83% 상승해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0.79%, 서초구는 0.69%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해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초구(0.16%), 송파구(0.12%), 강남구(0.11%) 등 강남권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강북에서는 성동구(0.14%), 마포구(0.10%) 등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수도권 외곽은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0.01%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고, 인천은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는 매매가격이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2~3월에 거래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매수세가 당분간 주춤할 수 있다”며 “단기 급등 피로감과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