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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서초만 나홀로 상승세 유지…“금리 인상에 매물 적체 등 지속”

서울 아파트값 7주째 하락…용산구도 약세 전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우려됨에 따라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도 약세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7주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7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로 하락폭이 지난주(-0.03%)보다 0.01%p 늘었다.

 

용산구가 이번주 약세 전환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북구 가운데 노원구(-0.10%)는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강북 지역(-0.06%·14개구)의 하락폭이 늘었다.

 

대통령실 이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등의 호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용산구(-0.01%)는 3월 셋째주 이후 1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0.02%)은 서초구(0.03%)가 반포동 재건축이나 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송파구(-0.03%)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수서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강남 전체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구 등 일부지역의 고가 거래가 발생했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우려되면서 매물 적체가 이어지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전체의 낙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07%)과 경기(-0.04%)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인천은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8%)는 구월·서창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이천시(0.23%)와 평택시(0.07%)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광주시(-0.21%), 수원 영통구(-0.19%), 화성시(-0.16%) 등이 하락했다.

 

지방(-0.02%)은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 0.05% 하락, 8개도시는 0.01% 상승, 세종 0.16%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북(0.10%), 제주(0.02%), 강원(0.01%), 충북(0.01%), 경남(0.01%) 등은 상승, 경북(0.00%)은 보합, 세종(-0.16%), 대구(-0.13%), 전남(-0.06%),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도 -0.03%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0.02%)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 가격 수준이 높은 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전체는 5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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