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맑음동두천 -1.7℃
  • 흐림강릉 4.4℃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5.9℃
  • 구름많음광주 3.0℃
  • 맑음부산 8.1℃
  • 구름많음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11.0℃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2.6℃
  • 구름많음금산 -2.4℃
  • 구름조금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정부의 ‘집값 고점론’ 따라가나?…경기도 집값, 8주 연속 상승세 꺾여

부동산원, 12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동향…세종, 7년만에 낙폭 ‘최대’
중개사 “호가는 조금씩 내렸지만 정부 의도처럼 많이 빠지지 않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집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도 집값은 8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0.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0.10%)은 6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가 이번 주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산구(0.2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이촌동과 한남동 위주로 상승폭을 이끌었다. 반면 마포구(0.12%)는 공덕과 도화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3구 가운데 서초구(0.19%)는 중대형이나 신축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강남구도 각각 0.1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25개구 중 22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유지됐다”라며 “일부 재건축 단지나 고가단지는 상승하는 등 지역·가격별로 장세가 차별화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매매시장 경우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는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됐고 11월 실거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 또는 하락했다”라며 “전세시장도 2020년 8월 이후 최다매물이 출회하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수도권(0.14%)은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0.22%→0.17%)과 경기(0.17%→0.15%)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경기는 최근 8주 연소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이천시(0.49%), 안성시(0.39%), 평택시(0.32%), 안산 상록구(0.22%) 등이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인천 8개구 가운데 중구(0.21%)를 제외한 동구(0.13%), 미추홀구(0.23%), 연수구(0.16%), 남동구(0.10%), 부평구(0.23%), 계양구(0.29%), 서구(0.11%) 등은 모두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지방은 0.13%를 기록해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은 지난주 0.26%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 0.33%로 하락폭을 키웠다. 2014년 7월 이후 7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1%씩 올랐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0.10%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1% 올랐다. 학군 양호 지역이나 직주근접이 뛰어난 역세권, 신축 위주로 올랐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용산, 마포, 은평, 강동구가 각각 0.12% 상승폭을 보였고, 강남 서초(0.07%), 송파(0.06%) 등을 기록했다.

 

A 공인중개사는 “정부에서 가격이 고점이라고 하지만 아직 반영은 안되 보이는 모양새다”라며 “호가는 조금씩 내렸지만 정부의 경고처럼 직접적인 가격은 빠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또 오른다고 하니 현 상황에서 집을 사기엔 상황이 조금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