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 흐림동두천 3.7℃
  • 구름조금강릉 9.4℃
  • 서울 4.8℃
  • 구름조금대전 6.2℃
  • 구름조금대구 10.8℃
  • 맑음울산 11.7℃
  • 구름많음광주 8.7℃
  • 구름조금부산 11.0℃
  • 흐림고창 7.1℃
  • 흐림제주 11.4℃
  • 흐림강화 5.2℃
  • 흐림보은 5.6℃
  • 구름조금금산 8.1℃
  • 구름많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서울집값, 투자심리 ‘꿈틀’…강남 3구·용산 등 집값 반등 주도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서울집값 11주만에 보합 전환
부동산 업계 “투자심리 살아 있어…대출 규제 풀리기만 기다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집값이 11주만에 하락을 멈췄다. 하지만 새 정부의 재건축과 대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1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0%로 보합 전환됐다. 강남권은 보합을 기록했고 강북권은 0.01% 하락했다.

 

강남 3구가 모두 상승 전환되며 서울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강남에서 중대형 위주의 매물과 한강변 신축 등 신고가 거래되면서 상승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개발 기대감이 잇는 용산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역별 상승률은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02% 오르며 지난주(0.01%)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송파구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보합을 멈추고 0.01% 상승 전환했고, 강동·동작·양천구도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하락을 멈췄다.

 

교대역 인근 A공인중개사는 “강남은 현재 빌딩이 더 난리다”라며 “법인으로 빌딩을 구매하면 대출(80%)이 잘 나오기 때문에 강남 빌딩은 지금 없어서 못 판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이 투자 심리가 죽지 않고 있어 대출규제나 취득세 중과세 등 규제를 풀어주면 지금 보다 집값이 확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북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지역개발 기대감이 높은 용산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이번주 0.02% 오르며 지난주(0.01%)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0.01%)·성북구(-0.01%) 등 하락세가 짙던 지역도 하락폭 축소되며 강북지역 전체 하락폭 축소시켰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 감소하고 매수세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강북권은 하락폭 축소되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 하락폭을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는 하락폭이 더 커졌지만 거래심리 위축과 매물 적체 영향 등이 지속되며 경기도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천시(0.32%)는 저가 인식 잇는 외곽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용인 수지구(-0.15%)·오산시(-0.14%)는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며, 과천시(-0.13%)는 거래심리 위축 등 영향 있는 별양동 위주로 하락했다. 화성시(-0.12%)는 석우·산척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연수·남동구가 0.02% 하락했지만 서구(0.07%), 미추홀구(0.01%) 등이 상승하면서 하락세를 끊고 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2%, 0.03% 떨어지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 전셋값은 대체적으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연수구(-0.28%)는 송도신도시 내 매물적체가 지속되고, 서구(-0.15%)는 청라·당하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미추홀구(0.02%)는 주안·숭의동 주요 단지와 동구(0.02%)는 송현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을 축소 시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