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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주춤’…전세 낙폭은 줄어

한국부동산원 4월 첫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값 0.13%↓…전셋값 0.04%p↑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한국부동산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한국부동산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8주 만에 멈췄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변동폭을 유지했지만 그 외 지역들은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전세는 전국에서 수요가 늘면서 낙폭이 줄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했다. 이는 2월 6일 이후 7주 연속 하락폭이 줄었다가 멈춰 선 것이다.

 

서울 변동률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의 하락폭이 약세를 보였다. 서초구(-0.04%)와 강남구(-0.10%)는 지난주 대비 각각 0.03p, 0.01%p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0.01%)는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주 가격이 반등했던 강동구는 이번 주 다시 –0.07% 떨어지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북의 경우 노원구(-0.10%)가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도봉구(-0.19%)와 강북구(-0.24%)는 매물적체 영향이 있는 대단지로 인해 지난주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집값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벌어졌다”라며 “거래량이 줄고, 매물 적체가 지속하면서 집값 하락 폭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18%→-0.20%)과 경기(-0.24%→-0.33%)는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이번 주 0.20% 하락을 기록해 전주(-0.18%) 대비 0.02%p 하락 폭이 커졌다. 서구(-0.33%)와 부평구(-0.29%), 미추홀구(-0.22%), 중구(-0.18%) 등이 낙폭 상위 지역에 올랐다.

 

경기도 역시 이번 주 0.33% 하락해 전주(-0.24%) 대비 0.09%p 내렸다.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된 용인 처인구는 0.29%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산시(-0.78%)와 수원 장안구(-0.69%), 고양 덕양구(-0.64%), 의정부시(-0.57%) 등의 집값 내림세가 계속됐다.

 

전세시장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4% 하락해 전주(-0.32%)보다 0.08%p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0.25% 하락해 지난주(-0.29%) 대비 0.04%p 낙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고금리 기조 유지로 매물적체 등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과 대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으로 매물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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