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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용산 집값도 꺾였다…‘주거대책’ 영향은 언제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서울 25개구 아파트값 모두 내림세 전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마저 하락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 25개구 아파트 모두 내림세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0.09%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07% 내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각각 0.01%씩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0.10%→-0.12%), 서울(-0.08%→-0.09%), 지방(-0.05%→-0.07%) 등 전국 집값 하락폭이 모두 커졌다.

 

강남 11개구(-0.05%)의 경우 서초구(0.00%→-0.01%)가 우면·서초동 위주로 내리며 하락 전환됐다. 구로구(-0.03%→-0.09%)는 신도림·구로동, 금천구(-0.04%→-0.08%)는 가산·시흥동 중심으로 떨어졌다. 송파구(-0.06%→-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14%)의 용산구(0.00%→-0.01%)가 이촌·도원동 위주로 하락하며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노원구(-0.20%→-0.21%)는 상계·월계동, 도봉구(-0.18%→-0.20%)는 도봉·쌍문동, 은평구(-0.15%→-0.18%)는 수색·녹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부동산 시장은 연휴와 여름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인해 매수문의가 한산했다”라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서울 지역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15%→-0.18%)도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수구(-0.20%→-0.25%)가 송도신도시, 계양구(-0.18%→-0.22%)는 동양·용종동, 부평구(-0.10%→-0.18%)는 삼산·구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10%→-0.12%)에서는 원천·영통동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된 수원 영통구(0.24%→-0.28%),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태전·역동 위주로 광주시(-0.23%→-0.24%), 포일·오전동에서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의왕시(-0.22%→-0.24%)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09%→-0.10%), 서울(-0.03%→-0.04%) 및 지방(-0.04%→-0.05%)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9%→-0.08%), 8개도(0.01%→-0.01%), 세종(-0.22%→-0.26%))됐다.

 

은평구(-0.04%→-0.08%)는 수색·불광동, 마포구(-0.07%→-0.08%)는 공덕·아현·성산동, 서대문구(-0.07%→-0.08%)는 홍제동 위주로 줄었다.

 

강남구의 경우 영등포구(-0.08%)는 당산동 등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02%)는 우면·양재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강남구(-0.02%)는 개포·대치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주거 대책 발표는 세부 내용이 공개되는 9월부터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며 “전국 집값 하락세가 멈출지는 미지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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