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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서울 집값 하락폭 확대…업계 “체감 글쎄?”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강남도 구축 위주로 적체…전세도 하락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한국부동산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한국부동산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6주 연속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2%→-0.03%)은 확대, 5대광역시(-0.03%→-0.03%)는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인천은 보합으로 하락폭을 좁혔다. 특히 서울은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의 경우 서대문구(-0.08%→-0.08%)는 연희·남가좌동 신축 대단지, 종로구(-0.08%→-0.08%)는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을 키웠다. 성북구(-0.09%→-0.07%)는 하락폭을 좁혔다. 2029세대의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지난 1월 입주를 시작되면서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4구는 강동구(-0.03%→-0.03%)가 암사·상일동 대단지 중심으로 내렸다. 강남구(-0.01%→-0.02%)는 역삼·도곡동 재건축은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매물이 적체됐다. 송파구(-0.02%→-0.01%)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했다. 서초구(0.0%)에서는 방배동 신축이 오르고 그 밖의 아파트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했다.

 

경기에서는 이천시(0.21%) 등 3개 시·구는 구축 위주로, 안산 상록구(0.00%→0.16%)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상록수역 인근 위주로 올랐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은 “9일 대선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며 관망세가 지속됐다”라며 “거래량 감소와 함께 대체로 이전 신고가보다 하락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 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지난주(-0.01%)보다 0.01% 하락폭이 확대된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0.04%)은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0.03%)은 지난 주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 상승폭이 축소(0.02%→0.01%)됐다.

 

서대문구(-0.11%→-0.09%), 성북구(-0.08%→-0.09)는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2%→-0.02%)는 황학·신당동 중대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강남구(-0.05%→-0.05%)는 개포·대치동 등 재건축 및 구축, 송파구(-0.02%→-0.02%)는 거여동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매물이 쌓였다. 강동구(-0.03%→-0.02%)는 둔촌·암사동 등 구축, 서초구(-0.03%→-0.01%)는 잠원·반포동 구축이 주로 내렸다.

 

하지만 이런 집값 하락세 분위기에 업계 반응은 크게 하락세를 못 느끼겠다는 분위기다.

 

목동의 A 공인중개사는 “몇 달 동안 집값이 상승률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여전히 매물 찾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 공인중개사는 “매매값은 조금씩 변화는 있어 보이지만 전세는 여전히 매도자와 구매자의 눈치 싸움중이라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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