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0727/art_16570791765177_105fe4.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남지역 주택가격이 5대 광역시에 비해 강북지역이나 수도권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남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오르면 강북지역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식이다.
6일 한국은행 조사국 소속 김찬우 과장과 황나윤‧이정혁 조사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가격 전이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지역 주택가격이 1%p 인상되면 강북지역은 0.40%p, 서울 제외 수도권은 0.58%p, 인천 제외 광역시는 0.15%p씩 각각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지역의 주택 가격 변동이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이는 과거에도 비슷하게 관찰됐던 변화다. 2005년과 2014년 두 차례 강남지역 주택가격이 올랐을 때도 주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확대된 바 있다.
나아가 지난해 서초, 강남, 노원, 도봉 등 서울 일부 지역의 재건축 기대감과 함께 안양, 군포 등 수도권의 GTX 사업 등 개발 호재로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집값까지 동시 상승했다.
전이효과는 대체로 주택가격 상승기에 크게 나타났고 강북보다는 강남, 지방광역시 보다는 수도권의 가격변동이 여타 지역으로 파급되는 효과가 더욱 컸다.
한은 연구진은 지난해 주택가격이 큰 폭 상승한 것을 두고 부동산 정책 또는 자금조달여건 등 전체 주택시장의 공통된 여건 변화와 함께 재건축 기대감과 GTX 사업 가시화 등 지역 특이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찬우 한은 조사국 물가연구팀 과장은 “주택가격 상승에 있어 지역별 전이효과가 뚜렷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특정 지역의 주택 및 지역개발 정책 수립시 해당 지역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물론 주변 지역에 대한 전이 효과 등 외부효과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