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노원‧성북‧금천 집값 하락 전환…서울도 아파트값 떨어지는 곳 늘어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매매가 하락지역 3곳→4곳으로 늘어…노원 86주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세값도 하락지역 34곳으로 증가…2019년 8월 첫째 주 이후 처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집값 거래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을 주도했던 노원과 경기 의왕시의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승 폭은 일주일 전(0.03%)에 비해 축소했다. 5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9.83%)는 이번 주 0.01% 하락했다. 1년 7개월(8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성북과 은평, 금천구의 아파트값도 0.01%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둔화했다. 서초구(0.07→0.04%), 강남구(0.05→0.03%), 강동(0.01→0.00%) 등은 상승 폭이 줄었으며, 송파(0.03%)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25개구 가운데 4개구가 하락하고 4개구 보합됐다”라며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 되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하는 경향으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역시 하락 지역이 늘고있다. 지난해 아파트값 주간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의왕시(38.56%)는 이번 주 0.02% 떨어지면서 12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경기 45개 시군구 가운데 15곳은 상승 폭이 축소됐으며 시흥시(-0.07%), 하남시(-0.02%) 등 5곳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과천시 등 9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8개 구 가운데 5개 구의 상승폭이 축소되며 주간 상승률이 전주 0.07%에서 금주 0.06%로 소폭 내렸다. 지방에서는 세종(-0.28%), 대구(-0.06%), 대전(-0.03%)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셋값은 수도권(0.01%)과 지방(0.04%) 모두 전주보다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전국적으로 상승률이 0.03%로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의 전셋값이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고, 성북구와 금천구의 전셋값은 0.01%씩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전셋값은 금주 의왕시(-0.18%)·파주시(-0.03%), 안양만 안구(-0.01%)가 하락 전환되는 등 45개 시·구 중 17곳이 하락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0.01% 떨어졌다. 경기도 주간 기준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의 전셋값 하락률이 전주 0.33%에서 금주 0.38%로 커졌고, 대전은 서구(-0.09%)와 유성구(-0.07%) 등에서 신규 입주 물량이 영향을 끼치면서 전셋값이 0.04% 떨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