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직방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아파트 가격 형성에 브랜드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선택 기준은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가 가장 많이 꼽혔다.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냐는 질문에 73.0%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경기(76.9%)와 인천(76.9%) 거주 응답자군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서울(71.9%) 거주자도 70% 이상이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했다.
아파트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834명은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1.3%) ▲시공능력 및 하자 유지보수(18.2%) ▲단지 외관 및 디자인(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는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7.1%)를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31.2%)보다 우선에 두었다.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은 8.0%, '영향없다'는 4.6%에 그쳐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90.2%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브랜드가 아파트 선택 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5.7%가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변화없다'는 13.4%, '중요해지지 않았다'는 1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78.5%)와 50대(78.5%)에서 중요해졌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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