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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지속…강남3구 하락세 둔화, 노도강 낙폭 확대

11월 4주 아파트 가격 동향…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최대 하락폭
부동산 업계 “매수자 관망세 여전히 지속…전세시장 고통 심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집값 잡기 위한 노력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노‧도‧강 등 강북은 외곽을 중심으로 하락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56% 하락했다. 지난주 최대 하락폭(0.52%)에 이어 한 주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집값은 4주 연속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도봉구(-0.83%→-0.99%), 노원구(-0.88%→-0.95%), 강북구(-0.74%→-0.87%)의 순으로 집값 낙폭이 가장 컸다.

 

강남권은 일부 지역에서 집값 감소폭이 줄었다. 금천구(-0.51%→-0.61%)와 영등포구(-0.54%→-0.58%)는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강남4구인 송파구(-0.57→-0.48)를 비롯해 서초구(-0.27%→-0.22%), 강남구(-0.37%→-0.34%), 강동구(-0.55%→-0.54%)는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기조로 집값 하락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상에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만 드문드문 거래가 이뤄지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매매시장은 금리가 잡히더라도 매수자 심리는 관망세가 지속될 모양새다”라며 “매수자들이 집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매수심리가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0.83%→-0.94%)과 경기(-0.61%→-0.71%)도 하락세가 더 커지고 있다. 전체 수도권 아파트값(-0.69%)은 전주에 이어 다시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인천은 전국 시·도 중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 특히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난 연수구(-0.90%→-1.11%)와 부평구(-1.03%)가 낙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높은 금리부담과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거래절벽이 지속되고 급매물도 추가 가격하향 조정 되는 가운데 경기 광명시(-0.95%→-1.46%)는 일직·철산동 준신축과 하안동 재건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84%→-1.42%)는 행신·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키웠다.

 

전세시장은 전주보다 모두 낙폭을 키우면서 부동산원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0.73%→-0.89%)의 경우 성북구(-0.89%→-1.19%)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서대문구(-0.76%→-1.10%)는 남가좌동·홍제동 주요단지, 강북구(-0.98%→-1.08%)는 미아·번동의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89%→-1.10%)가 우면·반포·서초동, 동작구(-0.81%→-1.05%)는 상도·사당동 대단지, 송파구(-0.95%→-0.98%)는 잠실·장지동 주요 대단지 중심으로 내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업에서 바라본 전세시장은 집주인, 세입자 모두 고통 받고 있어 매매시장 보다 힘든 상황이다”라며 “강남 전세는 4~5억원씩 떨어졌다는데 보통 현금 부자가 아니라면 이정도의 목돈을 갖고 있지 않아 고통은 계속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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