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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낙폭 9년 9개월만에 최대…“집값 하락폭 확대 바닥이 안보인다”

부동산원 9월 주택 가격동향…서울 아파트값 0.16%↓
부동산원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매수심리 위축 영향”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달 보다 서울 집값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에 비해 집값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값도 9년 9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집값이 급등한 지역 위주로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5% 내렸다. 2012년 12월 둘째 주(-0.17%) 조사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25개구에서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은 지난주(–0.15%) 보다 0.01%p 더 하락한 –0.16%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0.21%에서 -0.20%로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0.13%→-0.13%)은 지난주 하락폭을 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로 매수 움직임이 줄어들고,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의 경우 도봉구(-0.31%)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노원구(-0.29%)는 상계·중계·하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27%)는 홍은·홍제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을 키웠다. 은평구(-0.25%)는 녹번과 응암, 불광동 등 매물적체 영향을 받아 집값이 빠졌다.

 

강남3구는 강남구만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고 서초·송파구는 낙폭이 확대됐다. 서초(-0.03%→-0.05%)·송파구(-0.16%→-0.18%)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송파구(-0.18%)에서는 오금·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하락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집값 하락폭이 가장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집값이 수직 상승한 것에 비해서는 아직 덜 내렸고 거래 매물이 없어 계속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0.21% 떨어져 지난주 보다 0.01%p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0.40%)·양주시(-0.37%)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계속 쌓여 집값이 내려갔다. 광명시(-0.38%)는 일직·소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왕시(-0.37%)는 내손·오전동 위주로 매물 가격이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0.13%)은 14주 연속 떨어졌다. 5대광역시(0.18%), 세종(0.40%), 8개도(0.07%) 모두 내렸다.

 

전국 전셋값은 0.14% 하락해 지난주 보다 0.02%p 낙폭이 줄었다. 서울은 0.12% 내려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부담 가중으로 신규 전세보다 월세 수요가 늘고 매매가격까지 떨어진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경기(-0.20%)는 지난주(-0.20%)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인천(-0.28%)은 지난주(-0.31%)대비 내림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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