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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10년만에 최대 낙폭…금리인상에 매수자들 ‘뒷짐’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실망에 하락폭 거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수도권 집값이 10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등 전국 집값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인상과 추가 하락 전망에 매수심리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4%, 전세 가격은 0.13% 하락했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0.05%p, 0.06%p 떨어졌다.

 

수도권(-0.18%), 서울(-0.11%) 5대광역시(-0.16%), 8개도(-0.06%), 세종(-0.37%)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의 경우 노원구(-0.21%→-0.23%)는 공릉·중계·하계동, 도봉구(-0.20%→-0.22%)는 쌍문·창동 위주로 하락폭을 키웠다. 성북구(-0.18%→-0.21%)는 길음·보문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07%→-0.10%)가 잠실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승세를 오래 유지했던 서초구(-0.01%→-0.02%)도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금천구(-0.08%→-0.11%)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08%→-0.10%)는 문래·당산동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매매시장은 추가 금리인상,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에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가 전주대비 각각 0.26%, 0.2%p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주 0.18% 하락해 내림폭이 커졌는데, 이같은 수치는 2013년 1월14일(-0.19%)이후 9년 7개월만에 최대치다.

 

인천(-0.18%→-0.26%)은 연수구(-0.25%→-0.29%)가 송도신도시, 계양구(-0.22%→-0.29%)는 이화·병방동, 부평구(-0.18%→-0.28%)는 삼산·삼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12%→-0.20%)에서는 여주(0.06%→0.05%)와 이천시(0.03%→0.04%)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적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의정부시(-0.11%→-0.38%)는 민락·장암동 노후 단지, 양주시(-0.18%→-0.36%)는 입주 예정 물량에 옥정신도시 중심으로, 광주시(-0.24%→-0.33%)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의왕시(-0.24%→-0.31%)는 포일·내손동, 수원 영통구(-0.28%→-0.30%)는 원천·하동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실망 매물이 던져지면서 분당, 고양 등의 하락폭이 거세졌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주 -0.07%에서 금주 -0.13%로 낙폭이 확대됐고,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0.06%에서 -0.12%로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전세 역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0.04%→-0.06%)과 수도권(-0.10%→-0.18%), 지방(-0.05%→-0.09%)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8%→-0.16%), 8개도(-0.01%→-0.01%), 세종(-0.26%→-0.38%) 등도 하향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반전세·월세 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부담과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라는 게 한국부동산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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