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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 서울 집값 분위기 ‘뚝’…강남구도 하락전환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강남 31주 만에 상승폭 하락세 전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일주일 사이에 다시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은 5주 연속 축소됐다. 특히 서울 강남은 3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값 변동률은 수도권(0.03%→0.01%), 서울(0.05%→0.03%), 경기(0.03%→0.02%), 인천(-0.04%→-0.05)%, 지방(0.02%→0.00%) 등으로 집계됐다. 8개도(0.02%→0.01%)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5대광역시(0.01%→-0.02%)는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둔화했다. 특히 올해 집값 상승을 주도한 대표 지역인 서울 강남구가 0.02%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구가 하락한 것은 31주만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유의미하게 해석된다.

 

서초(0.00%)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송파(0.07→0.05%)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25개 구 중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강북구(-0.01→-0.03%)와 뒤이어 하락 전환한 노원구(-0.01→-0.04%)는 나란히 하락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도봉구(-0.01%)도 이번주 하락 전환해 '노·도·강'의 매매가격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축소되고 매수문의 감소로 일부단지에서 가격 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0.05%)은 3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0.02%)도 지난달부터 상승폭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에 수도권(0.03→0.01%)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2→0.00%)은 보합 전환했다.

 

경기(0.03%→0.02%)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외곽 지역인 군포(-0.02%→-0.05%), 광주(-0.10%→-0.14%) 동두천(-0.09%→-0.13%) 등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울 편입 후보지로서 하락세를 보여왔던 김포(-0.04%→0.03%)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고양(-0.06%→0.00%)는 보합세로 전환됐다.

 

인천(-0.04%→-0.05%)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폭도 확대됐다. 연수(0.00%→-0.01%)마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8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전주(0.11%)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특히 양천(0.29%), 강서(0.26%), 강북·노원(0.23%), 용산(0.21%) 등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거래나 매물가격이 상승중이지만 시중금리 상승 및 금융비용 부담으로 높게 형성된 주요단지 가격이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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