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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률 0.95% ‘껑충’…6월 기준 7년 만에 최대폭

부동산원 월간 주택 동향…강남·송파·강동 2%대 상승 주도
아파트 1.44%↑…서울발 훈풍,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6월 들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5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전월 대비 0.95% 상승하며 2018년 9월 이후 8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고가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에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크게 올랐고, 상승 흐름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14% 오르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2.20%), 송파구(2.38%), 서초구(2.11%), 강동구(1.70%) 등 강남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성동구(2.17%), 마포구(1.66%), 용산구(1.62%), 동작구(1.17%), 광진구(0.77%) 등 비강남권 주요 지역도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건축 추진 단지와 학군,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서울 전반의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전월 대비 0.11% 상승하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성남 분당구(1.92%)와 과천시(1.71%), 용인 수지구(0.87%) 등이 상승을 견인했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37%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0.08% 하락했다. 연수구(–0.32%)와 중구(–0.24%) 등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대구(–0.20%), 광주(–0.22%), 대전(–0.17%), 제주(–0.15%)가 하락했고, 경북 구미·포항, 경남 창원 등도 매수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세종시는 도담·새롬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39% 상승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울은 0.24% 상승했으며, 강동구(0.80%), 송파구(0.69%), 동작구(0.45%), 용산구(0.38%)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1.79%)가 이주 수요 영향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안양 동안구(0.76%), 하남시(0.6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인천 연수구(–0.43%)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세가격도 전국 평균 0.06% 오르며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0.24%)과 울산(0.27%)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컸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 대체 수요가 유입되며 전·월세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거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시행 이전 시점의 시장 상황을 담고 있다. 따라서 7월 이후에는 대출규제 강화, 갭투자 차단 등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2025년 상반기(1~6월) 누적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3.41%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24년 상반기)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도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국 평균 0.17% 상승해 전체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연립주택은 0.08%, 단독주택은 0.04%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가 1.4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면적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이상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특히 135㎡ 초과 대형 평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 이상 된 연립·단독주택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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