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2016 국세통계 2차 조기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거래세는 4조9048억원으로 전년대비 56.8%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를 주도한 것은 코스닥(코넥스 포함)으로 코스닥 부문 증권거래세는 전년대비 81.1% 급증한 2조6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년대비 35.1% 늘어난 1조9739억원이었으며, 상장주 장외거래 및 비상장주 거래 등 기타분은 3180억원으로 전년대비 41.1% 늘었다.
코스닥·코넥스 거래가 코스피보다 활발한 것처럼 보이지만, 코스닥의 주식거래세 세율은 0.3%로 코스피 세율(0.15%)보다 두 배 더 높다. 코스피는 과세표준이 코스닥보다 높고, 주식거래세 외 농특세 0.15%를 추가부담한다.
외국인 투자법인과 외국법인 수는 매년 증가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법인 수는 8380개로 전년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법인 국내지점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1840개, 외국법인 연락사무소는 5.3% 늘어난 1683개로 드러났다.
국가별로는 미국(421개), 일본(399개)이 전체의 44.6%를 차지했으며, 홍콩 9.0%, 싱가포르 8.6%, 중국 6.3%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849개), 도매업(562개), 운수·창고·통신업(114개), 금융·보험업(90개), 제조업(54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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