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전문가칼럼] 업종별 재무제표 분석에 유익한 팁은?

흔히들 회계를 ‘기업의 언어’라 부른다. 이제 회계는 기업체의 전사원이 알아야 하는 상식이 된 듯하다. 최근 필자가 진행한 재무제표분석 강좌에서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제회계기준상의 ‘금융자산에 관한 계정분류 및 회계처리’와 ‘수익인식에 관한 회계처리’가 재무제표 분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


특히 2018년부터 적용될 개정된 국제회계기준에 의하면 유가증권은 ‘유가증권의 현금흐름’과 ‘유가증권보유에 관한 사업목적’ 등에 따라 계정분류 및 회계처리가 달라지는바 2017회계연도까지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과의 차이점을 감안하여 재무제표를 분석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바른 재무제표를 분석하기 위해선 단순히 기업회계상의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분석하는 것만 으로는 한계가 있다 할 것이다. 필자의 경험상 재무제표분석은 계정과목에 포함되는 법률적인 리스크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에는 기업체의 재무구조 양호 여부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하여 업종별 재무제표 분석에 유익한 팁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Q 선수금이 재무제표 분석에 미치는 효과는?
A 선수금은 물건대금을 인도하기 전에 미리 구매자로부터 수령한 금액을 말한다. 선수금은 회계상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표시되므로 재무비율 분석 시 부채비율의 증가를 가져온다 할 것이다. 반면, 선수금은 일반적인 차입금처럼 이자비용의 부담이 발생하지 않으며 상환의무도 없는 ‘우량한’ 부채라 할 것이다. 따라서 동종업계에서 경쟁력이 있는 회사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항목이라 할 것이다.


Q 적정의견인 감사의견과 재무구조의 양호여부
A 일반적으로 직전사업 연도 말 현재 자산총액이 12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는 공인회계사에 의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공인회계사가 회계감사를 수행한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공시하는 바 이를 ‘감사보고서’라 부른다. 회사의 재무제표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공정(적정)하게 작성된 경우 공인회계사가 감사보고서상에 표방하는 감사의견이 '적정의견'이다.


외부투자자가 혼동하기 쉬운 내용이 감사의견이 적정의견이면 회사의 재무구조가 우량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회사의 당기순손실이 1000억원이라 하더라도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의 재무제표를 작성하였다면 ‘적정의견’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감사의견이 적정의견이라 하더라도 회사의 재무구조가 양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독자들은 유념하기 바란다.


Q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중 회사의 미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재무제표는 무엇일까?
A 특정 회사에 대해 투자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연 투자 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할 것이다. 왜냐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 이상의 수익창출을 장기적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주식 등을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흔하게 필자에게 물어보는 질문이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중 회사의 미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재무제표는 어느 것인가?’ 인 듯하다. 재무상태표상의 부채비율이 낮은 회사는 부도가 날 가능성이 적은 안정적인 회사임은 틀림없으나 손익계산서상의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당기순이익이 해당 업종에서의 미래의 기업 성장가치를 더 잘 반영하는바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유익하게 활용하기 바란다.


Q 자기주식(자사주) 취득과 주식투자의 타이밍은?
A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외부주주로부터 자사주식을 취득하여 보유하는 것을 ‘자기주식(자사주)’이라 한다. 비상장기업에 비하여 상장기업의 주가는 거래주식의 시가가 상대적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니 상장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의미는 기업 스스로 자사의 향후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시점에서의 자기회사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 받고 있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 할 것이다.


따라서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관심 있는 업종의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 한다면 주식 투자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매출액의 증가율과 재고자산증가율을 활용한 재무제표분석시 유의사항은?
A 의류업종 등 유행에 민감한 업종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하여 신제품이 출시된 후 제값을 받고 재고자산을 판매할 수 있는 시기가 짧다할 것이다. 따라서 전년도에 비하여 매출액의 증가율보다 재고자산의 증가율이 현격히 높은 경우라면 재고자산평가손실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현행 기업회계상 ‘재고자산평가손실’은 일반적으로 매출원가에 반영되는바 의류업 등 유행에 민감한 업종의 재무분석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유익하게 활용하기 바란다.


Q 현금흐름표 작성 시 ‘현금’의 의미는?
A 손익계산서상의 이익이 발생주의모형에 의하여 산정됨에 따라 실제 회사의 현금흐름의 양호 여부를 나타내주는 회계 장부가 현금흐름표이다. 현금흐름표 작성 시 ‘현금’이란 ‘현금(동전, 지폐)뿐만 아니라 큰 거래 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하기 쉬운 현금성자산’도 포함된다. 이 경우 ‘현금성자산’에는 당좌예금, 보통예금, 자기앞수표, 취득당시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채권을 취득한 경우도 현금으로 분류되는바 현금흐름표를 활용한 재무제표 분석 시 참고하기 바란다.


[프로필]오종원
• 한국재무포럼(kf-2.org) 연구소장
• 한국재무경영원 비영리법인/연구개발(R&D) 세무회계 전문위원
• 금융기관 본점 VIP센터 상속/증여 Tax-Planning 세무고문
•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 사법연수원생 대상 출강
•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연구개발 세무회계 발전공로)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