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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노조 선거 D-2…결선 후보는 누구?

6팀 출마로 상위 2팀 2차 선거 전망…주 52시간 관철 등 공약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이하 신한은행 노조)의 위원장 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주요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노조는 오는 5일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최초로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전자투표방식으로 시행된다. 국가기관에 의한 관리로 개인의 비밀투표를 철저히 보장하기 때문에 역대 최고의 공정성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조 선거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이뤄지는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득표율 상위 2팀이 오는 13일 2차 결선투표를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곳은 총 6팀으로 1차 투표로 위원장이 선출될 확률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용준, 김순길, 권도익, 김진홍, 서광석, 배수홍(기호 순) 등 6인의 후보 중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서광석 후보와 김진홍 후보다. 두 후보는 각각 6년 전과 3년 전 유주선 현 노조위원장과의 경쟁에서 낙선한 경력이 있다.

 

기호 5번 서 후보는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출신으로 신한은행에 입사 후 천호동, 장안동지점에 근무했고 이건희 전 위원장 집행부에서 정책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살인적인 커뮤니티 폐지 ▲예외없는 주52시간 관철 ▲RS직, 사무직 처우개선 등이 있다.

 

러닝메이트 최현수 부위원장후보는 부산대법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여성부위원장후보로는 김숙희 차장과 조민영 RS선임이 함께 출마했다.

 

서 후보는 후보들 중 가장 강성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 노조에서도 재직했다는 점이 강점이나 동시에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평이다.

 

기호 4번 김진홍 후보는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1993년에 입사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말까지 4년여 동안 김국환 전 위원장과 유주선 현 위원장 집행부에서 노사국장 조직국장을 담당했다. 주요공약으로는 ▲조합비 사용내역 월별공개 ▲경영성과급 현금지급 비중확대 ▲RS상임간부 4명으로 확대 등이 있다.

 

부위원장 후보는 성일상고 최용철 후보가 있으며 여성부위원장후보는 이명희 과장과 심은정 RS직 주임이 함께 출마했다.

 

김 후보는 노조 재직 시 사측과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인물로 향후 교섭을 원만하게 잘 이뤄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후보들의 연령과 업무 경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대 사측 협상력이 약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기호 3번 권도익 후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카이스트 출신 권 후보는 신한은행본점 재무지원부와 전략기획부, 신한금융지주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 최미영, 김영대, 안초롱 후보와 함께 출마했으며 ▲조합비 인하 ▲RS직무 수당비 인상 ▲실질임금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평 노조원 자격으로 출마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노조 집행부 이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노조원들의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기호 1번과 2번 김용준, 김순길 후보는 RS직군의 의견을 대변해줄 수 있는 RS직군 출신 부위원장 후보가 없어 주목도가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호 6번 배수홍 후보는 조합원비 제로, 4급 책임자 자동승진 제도 등 파격적인 정책을 내걸고 있지만 다소 현실성 없는 공약들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내부 관계자는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한 만큼 위원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임금피크제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주요 현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해줄 수 있는 집행부가 들어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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