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화)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2.8℃
  • 흐림대전 4.5℃
  • 흐림대구 2.5℃
  • 흐림울산 4.5℃
  • 구름많음광주 6.1℃
  • 흐림부산 6.8℃
  • 흐림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10.0℃
  • 구름조금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0.2℃
  • 흐림금산 3.4℃
  • 구름많음강진군 4.3℃
  • 흐림경주시 0.1℃
  • 흐림거제 5.4℃
기상청 제공

문화

[詩가 있는 아침]놓지 못한 미련

 

놓지 못한 미련 / 박희홍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듯

삼백예순다섯 고갯길

 

로또라도 될 것 같던

첫 고갯길 무지개 꿈

눈에 선하건만

 

넘을 적마다

이제나저제나 이루어지려나

노심초사하다 문드러진 가슴

 

쉬지 못하고

벌떡벌떡 넘고 넘었더니

그새 끄트마리 낭떠러지

 

잘 먹고 잘 놀기라도 할 것을

후회한들 집 나간 년이

면목 없어 돌아올 일 없으니

용꿈 이룰 새 년을 반길 수밖에

 

[시인] 박희홍

대한문학세계(2016.09)로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광주전남지회 정회원

<저서>
시집 "쫓기는 여우가 뒤를 돌아보는 이유"

<공저>
비포장길(2017.06)
현대시를 대표하는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2017.12, 2018.12)
세월을 잉태하여 2집(2019.03)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희망을 품고 꿈을 꾸며 새로운 것에 도전도 해 본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는 것만은 아니다.

로또 복권을 살 때 복권이 당첨될 때의 희망을 안고 산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결과 발표를 기다린다. 그러다 당첨되지 않으면 허망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또다시 복권을 사면서 매번 긴장하는 마음으로 내 번호가 당첨되는지 확인하고 또 기다린다. 정말 대박 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우리의 삶이 계획한 데로 일이 잘 풀리면 그 무엇을 바라겠는가?

젊었을 때는 과감하게 도전도 해 보고 꿈도 꿔 보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용기는 없어지고 작아지면서 자꾸 움츠러드는 것을 볼 때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세월이 지나면서 속상하지만 포기할 것은 포기하게 되고, 받아들이고 인정할 것은 또 그리해야 함을 안다. 그러면서 또 새해가 되고 새달이 되면 지나간 것에 미련을 두기도 하고 새로운 날에 대해 희망을 안고 그 미련을 놓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 같다.

 

[낭송가] 박영애

(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시인, 시낭송가, MC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나의 법 이야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세는 국민이 수용 가능해야…그것이 국가의 책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사람들 대부분은 법을 모르고 산다. 무단주차 딱지처럼. 법을 접할 때는 무언가 잘못됐을 때일 테니까. 그렇지만 법은 일하고, 먹고, 가족과 함께 하는 곳까지 우리의 삶 모든 곳에 있다. 밤낮으로 국회의사당 300석의 불빛이 켜져 있는 것도 안전하고 행복한 법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싸움이 발생하기도 하고, 정치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싸움만 벌였다면 과연 오늘날 한국이 있었을 수 있었을까. <조세금융신문>은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나의 법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참 모습을 비춰보려 한다. /편집자 주 정성호 의원의 ‘나의 법 이야기’ ‘악법도 법이다(Dura lex, sed lex).’ 고대 로마의 법률가 도미티우스 울피아누스가 했다는 이 법언(法言)은 본뜻과 달리 많은 오해를 받는다. 쌀쌀한 날씨가 서서히 풀려가던 지난 1월 말. 취재진은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만난 자리에서 ‘악법도 법’이라는 말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들은 듯했다. 그 이야기의 궤적은 진지하면서도 쾌청했다. “지역구는 경기도 양주입니다. 초선 같다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4선을 지낸 정성호입니다. 정부의 예산결산을 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