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안면 인식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식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TTA는 ICT 표준 제정, 보급 및 시험 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 공인기관이자 ICT 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보안 및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적합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안면 인식 기술은 인식 정확도와 위변조 탐지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평가를 통과했다. 금융사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개시한 민간 개방 기업 중에서도 자체 기술로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식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7월 실물 신분증 없이도 병원, 은행, 관공서, 편의점 등에서 신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은 온·오프라인 상황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카카오톡 더보기 탭의 상단 지갑 옆의 모바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롯데카드 고객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해킹 사태를 두고 경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가 합동 대응에 나섰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까지 유출된 가운데, 정부는 본격 수사와 함께 기업의 침해 사고 ‘늑장 신고’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도 밝혔다.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가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관련 언론 보도가 잇따르던 이달 초부터 사건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롯데카드 측으로부터 유출된 정보의 범위와 해킹 경로를 파악한 뒤, 해킹 조직의 실체를 추적할 계획이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해킹 피해 고객은 297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28만명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호기간, CVC, 주민등록번호 같은 민감 정보도 유출됐다. 당초 롯데카드는 정보 유출 규모를 1.7GB로 신고했으나,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조사에서 200GB로 확대됐다. 정부는 KT 소액결제 사태에 이어 롯데카드 고객 정보 해킹 사고까지 겹치자 정보보호 관리 실태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해킹 대응 합동 브리핑을 열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한국 대표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글로벌 ESG 행사에 초청받아 지속가능금융 실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다지고 ESG 위상 제고에 나선다. 19일 iM금융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UNGC가 주최하는 ‘UN Global Compact Leaders Summit 2025’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UN Global Compact Leaders Summit’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리더들의 협력과 실천을 촉진하는 UNGC 최대의 국제회의로, 올해 UNGC 설립 25주년을 맞아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네트워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황 회장은 올해 4월 ESG 경영 리더십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UNGC 한국협회 이사로 공식 선임됐으며, 한국 대표로 UNGC 글로벌 서밋에 참여하게 되는 뜻깊은 영광을 안았다. 글로벌 CEO 및 정상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 초청된 만큼 한국 대표 ESG 리더로서의 위상과 국제적 인지도 및 ESG 리더십을 제고하고 정부기관, NGO 등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금 투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수요가 개인 투자자까지 확대되며 골드뱅킹, 골드바, 금 ETF 등 금융권의 금 관련 상품들이 폭발적인 반응 얻는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세에 따른 조정 위험과 각 상품별 리스크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본지는 금 금융투자 상품의 인기 배경과 투자자 성향별 적절한 상품, 투자 시 유의할 점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제 금값은 최근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트로이온스(31.103g)당 3700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금값도 KRX금시장 기준 1g당 17만원을 웃돌며 지난해 말 대비 약 41% 상승했다. 이 같은 금값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서 비롯됐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물 자산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금 투자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골드뱅킹 잔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골드바 판매액도 이미 지난해의 두 배를 넘어섰다. 소액 투자가 가능한 골드뱅킹부터 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객 297만명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며 롯데카드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고로 CVC(카드 인증번호),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등 결제와 직결되는 핵심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카드는 즉각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8일 롯데카드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셜홀에서 ‘고객 정보 유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피해 내용과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총 고객 규모는 297만명이다. 유출 항목은 CVC, CI(Connecting Information), 주민등록번호, 가상 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며 고객 개인별로 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 정보 주체별 유출 정보 항목이 각기 다른데, 고객별 유출된 정보의 세부 항목은 롯데카드 홈페이지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 확인’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정보 유출 고객 대다수(269만명)는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은 불가능하므로, 카드 재발급은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롯데카드 측은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 증대와 보다 안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 손님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고, 날로 진화하는 금융 사기로부터 손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손님의 교육 참가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를 위해 하나은행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현업 부서 직원과 금융교육 전문 강사진이 지역별 사회복지기관 30여곳 이상을 직접 찾아가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자산관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 손님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금융생활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재무진단 실습, 온라인 금융상품 비교 실습,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설정 연습 등 직접 체험하며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마련했다. 또한 시니어 손님들의 노후 자산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주택연금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소득 창출 방법, 고령자 우대 상품 안내, 금융사기 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우리PE자산운용이 환경부와 손잡고 글로벌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 투자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은 ESS 기자재와 신기술을 해외 프로젝트에 공급할 기회를 확보했으며,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 인프라 강화와 AI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게 됐다. 우리PE자산운용은 ‘녹색펀드’를 통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동투자로 미국 ESS선도 개발사의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해당 개발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북미 ESS 프로젝트 개발을 확대하고 배터리 저장 기술을 통해 북미 전력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녹색펀드’는 환경부가 조성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관리하며 우리은행 등이 민간LP로 출자한 정책펀드다. 이 펀드는 미래 신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수주를 지원해 해외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거래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도 우리PE자산운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18일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를 확대 오픈한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는 실시간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를 위한 입문 가이드, OX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확대 오픈으로 고객은 ‘신한 SOL뱅크’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의 계정을 연동해 보유중인 가상자산의 종류, 시세, 수익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코빗 계정 간 입출금 한도 상향 신청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 오픈 이후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이번 확대 오픈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전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이 가상자산 거래를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새출발기금 제도를 대폭 개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을 줄인다. 채무 거치기간은 기존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늘어나고, 상환기간도 10년에서 20년까지 연장된다. 원금 감면율은 최대 90%까지 확대된다. 금융위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새출발기금 협약기관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출발기금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2020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창업 및 사업을 영위한 부실 또는 부실 우려 차주만 해당됐지만, 앞으로는 2025년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차주도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창업한 차주도 이에 해당된다. 저소득층 및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조건도 완화됐다. 총 채무 1억원 이하이고, 중위소득 60% 이하인 저소득 부실 차주는 무담보 채무에 한해 거치기간이 최대 3년, 상환기간은 최대 20년까지 가능해진다. 기존 최대 거치기간 1년, 상환기간 10년에서 각각 3배, 2배로 연장된다. 원금 감면율은 최대 90%로 상향된다. 기초생활수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심사에 나선 4개 사업자 모두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다. 금융당국은 일부에서 제기된 정권 교체와 인가 불허 결정의 연관성에 대해 “부적절한 해석”이라고 일축하며 자본력과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부족했다는 객관적 평가 결과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7일 금융위원회는 제16차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가칭), 소호은행(가칭), 포도뱅크(가칭), AMZ뱅크(가칭) 등 4개사가 제출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불허 사유에 대해 “대주주의 자본력, 자금 조달 계획,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정부는 금융산업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기 위해 2024년 11월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 심사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2025년 3월 25~26일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 받았다. 접수 결과 총 4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금융산업,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IT, 법률, 회계, 소비자 보호, 신용평가, 핀테크 등 10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외부평가위원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NPL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360억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당초 목표했던 1500억원의 두 배인 30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 9일 진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총 1조336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1.5년 만기 300억원 모집에 2820억원, 2년 만기 700억원 모집에 5140억원, 3년 만기 500억원 모집에 5400억원이 청약돼 전 만기 구간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높은 수요에 힘입어 발행 금리도 크게 낮췄다. 개별 민평금리 대비 1.5년 만기 채권은 20bp, 2년 만기 채권은 33bp, 3년 만기 채권은 50bp로 낮아졌다. 올해 발행된 A0 등급 회사채 가운데 최초로 2%대 발행 금리를 기록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키움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교보증권·신영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그룹 내 회사채 인수에서 시너지를 창출했다. 우리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보험료 할증 등 강력한 금융 제재를 예고했다. 반대로 안전관리에 힘쓴 기업에는 금리·보증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양방향 금융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17일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금융위 소관 세부 과제를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중대재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행정 및 사법 조치가 강화되면서 해당 기업의 주가 하락 등 영업활동과 투자수익률이 과거와 달리 크게 변화할 수 있다”며 “건전성 유지를 위한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대출부터 공시까지…중대재해 기업, 금융권 전방위 압박 이에 따라 앞으로 은행들은 기업 신용평가 항목에 중대재해 이력을 명시적으로 반영해야 하고 현재 일부 은행만 운영하던 한도성 여신(마이너스 대출 등)의 감액 및 정지 제도도 전 은행권으로 확대 적용된다. 정책금융기관 심사 기준도 엄격해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실시공 또는 중대재해 이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 기존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96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가운데 실제 피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건 관련 유출된 정보의 범위와 피해자 수가 초기 예상을 크게 웃돌 수 있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보고된 유출 데이터는 1.7GB 수준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현장 조사를 통해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방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피해자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단순 개인정보를 넘어 카드번호,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 등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카드 정보 등 결제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카드 측은 “해킹이 발생한 서버는 인터넷 결제 전용 서버로, 전체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다. 유출된 정보는 제한적이고 침해 기간도 비교적 짧다”고 해명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번주 중 직접 대국민 사과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안원은 최근 발생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해킹 사건과 관련해 공격에 사용된 피싱 수법과 공급망 공격 기법, 탈취 자금 세탁 방식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근 사회공학적 피싱 수법인 ‘프리텍스팅(Pretexting)’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텍스팅은 신뢰할 만한 신분이나 구실을 내세워 피해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실제 해킹에는 가상자산업계 채용 담당자를 사칭해 피해자와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는 수법이 동원됐고, 이 과정에서 악성코드 설치가 유도됐다. 금융보안원은 “과거에는 IT직군, 특히 개발자나 시스템 운영자가 주요 표적이었으나 최근 일반 직원까지 공격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직무와 무관하게 보안 위협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올해 큰 피해가 발생한 바이비트(Bybit) 거래소 새킹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사건이 외부 월렛 솔루션 업체를 겨냥한 공급망 공격을 통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월렛 솔루션 화면에 조작된 정보를 표시해 다수의 관리자들이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서명하도록 유도하는 ‘블라인드 서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현안에 대해 ‘원팀’으로 대응하자고 약속했다. 먼저 두 기관장은 금융자금이 부동산 및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첨단산업과 벤처 및 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와 감독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채무조정과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이 정착되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외 복합위기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다. 소통 강화 차원에서 협의체도 정례화한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위원장, 원장 간 ‘2인 주례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한 부위원장-수석부원장, 국장-부원장보 등 실무진 협의도 수시로 열 예정이다. 금융감독조직 개편에도 보조를 맞춰 나간다. 현재 정부는 금융위의 금융산업정책 기능을 신설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감독정책은 신설 금융감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제 유망한 비상장기업의 주식이나 부동산, 미술품 같은 자산을 쪼개 투자하는 ‘조각 투자’가 보다 쉬워진다. 그간 시범 운영(샌드박스) 형태로 제한됐던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제도가 정식 도입되면서 일반 투자자들도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23~25일 사이 공포 및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령에 위임된 세부 내용도 금융투자업규정, 증권의 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함께 시행된다. 이번 제도 도입의 핵심은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영업을 위한 전용 투자중개업 인가 기준이 새로 마련됐다는 것이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증권 중개 시 1:1 중개만 허용해왔으나, 다수의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 참여하는 거래소 형태의 중개를 위해선 별도 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장외거래소 인가를 받기 위해선 최소 자기자본,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건전성, 인력 및 물적 설비, 대주주 적격성, 사회적 신용 등 자본시장법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보고회를 통해 한·일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송금 프로젝트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 1단계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 검증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일본 측 주관사 프로그맷(Progmat), 데이터체인(Datachain)과 한국의 페어스퀘어랩·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NH농협은행, 케이뱅크가 참여했다. 프로젝트 팍스는 기존 은행망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는 유지하면서, 국경 간 자금 이동 구간에만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하는 ‘샌드위치 모델’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대리은행을 거치는 전통적 방식보다 속도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무역결제와 해외송금에서 효과적이다. 신한은행은 송신·수신은행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환율 시뮬레이션 ▲정보 관리 ▲외환 리스크 최소화 등을 검증했으며, 기존 시스템과 연계가 쉬운 API 연동 구조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신한은행은 이어지는 2단계 기술 검증에서 SWIFT 연동 실증과 함께 쌍방 동시 결제 안전장치(PvP)’를 도입하고 실거래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송금이나 무역결제에서 한쪽만 지급하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장애인, 시니어, 임산부, 영유아 동반 고객이 은행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프리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려-프리 캠페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벽 없애기 운동인 Barrier-Free 개념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금융 취약계층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따라 장애인, 시니어, 임산부, 영유아 동반 고객은 ‘배려-프리석’에서 대기 시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또한 임산부 경우 배지를 제시하면 임산부 전용 창구 ‘우리 맘 프리패스’를 통해 일반 창구보다 우선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영유아용 ‘LG U+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 동안 자녀는 태블릿을 활용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보호자는 더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본점영업부, 서여의도금융센터, 수유동금융센터, 망포역지점에서 우선 시행되며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8월 국회를 통과하고 9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금융권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시행될 예정인 노란봉투법은 노동권 보호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용자 범위 확대, 단체교섭 및 노동쟁의 대상 확장, 손해배상 책임 제한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항목을 살펴보면 ▲사용자의 범위를 기존의 근로계약 당사자에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자까지 확대해 사용자 책임의 범위를 넓혔고 ▲원청과 하청 노동자 간 직접적인 단체교섭을 가능하게 하고, 노동쟁의의 대상 또한 확대해 기존보다 더 폭넓은 협상과 쟁의가 가능해졌으며 ▲노동쟁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에 대해 노동자나 노동조합에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것을 제한해 노조 활동 위축을 방어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업계에 법적, 재무적, 운영적 측면에서 도전과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법 시행에 따른 구조 재편은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금융권의 미래 경쟁력과 노사 관계의 근본적 재정립을 요구한다. 금융권이 향후 노란봉투법이 불러올 변화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3조870억원 규모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5일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식에는 대표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공동 금융주선기관인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및 주요 금융기관(재무출자자 및 대주단), 대표 건설출자자인 대우건설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km를 연결하는 광역 고속철도 건설 사업으로 건설 후 40년간 광역철도망을 운영한다. 지난 달 국토교통부에 착공계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이후에는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와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금융약정 체결로 일부에서 제기된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해소되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GTX-B노선은 인천지역과 서울 도심, 경기 북동부를 잇는 수도권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개통 이후 수도권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