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은 30일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경제회복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지역 내 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의 주요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청장은 기업 대표들로부터 다양한 건의·어려움을 청취한 뒤 사안별로 관세행정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오 기업들은 △보세공장 내 원재료 인정 범위 확대, △국내 생산 코로나 진단도구의 보세공장 보관 한시적 허용, △보세공장 특허 획득을 위한 상담 지원 등을 요청했다.
반도체 기업들은 △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기 수출된 장비의 사후관리를 위한 부품의 수출요건 완화 등을 요청했다.
또한 자동차 기업들은 △자동차용 반도체 신속통관 지원,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세율 적용 심사기간 단축 등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인천항만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천세관의 역할 확대와 수출입업체의 지원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운영, △지속적 산업지원 정책 마련·홍보를 건의했다.
이에 임 청장은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다른 부처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기업간담회를 마치며 임 청장은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함께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 인천세관을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한 조직으로 재설계하고 통관절차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으니, 통관물류 어려움 및 건의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관세청과 세관에 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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