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사진=진민경 기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5597525892_0d4ddc.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던 지점별 가계대출 한도 관리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율이 안정권안에 들어오면서 다소 여유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로 가계대출 신규 취급 한도를 영업점별로 관리해오던 조치를 해제했다.
해당 조치는 당초 올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2주 가량 앞당겨 종료됐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0월초부터 가계대출 신규 취급 한도를 영업점별로 차등 배정해 월별 관리해왔다. 당시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정부의 올해 권고치인 연 5~6%대에 근접했었다.
이같은 한도 관리 조치 결과 이달 초 기준 국민으행의 지난해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5.24%, 총량관리에서 제외하기로 한 전세자금대출을 빼면 4.12%로 내려앉았다.
그간 각 국민은행 영업점별로 한도가 제각기 다르다보니 고객들 중 사이 대출을 받기 위해 대출이 가능한 영업점을 찾아나서는 일명 ‘원정’도 속속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국민은행의 조치로 지점별 가계대출 한도를 관리하는 곳은 우리은행 한 곳 남았다.
지난 9월부터 우리은행은 전세대출, 아파트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지점별, 월별로 관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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