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尹정부, 관료로 경제 '올인'…총리‧부총리‧비서실장까지 기재부

행시 8‧22‧25회 출신 전격 기용, 직맥으로 연결된 원팀
‘통상’ 한덕수, ‘예산’ 김대기, ‘금융’ 추경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윤석열 인수위가 코로나 19 팬더믹 종료 후 재차 부상하는 미중갈등과 세계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국무총리,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모두 경제관료를 기용했다.

 

경제관료 카드는 과거 경험에 바탕을 둔 운영에 방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 때도 정권 초 관료카드를 경제카드로 사용했다.

 

 

국무총리 지명을 받은 한덕수 후보자(행시 8회)는 경제기획원을 거쳐 한국은행, 상공부, 통상자원부 등 경제정책, 금융, 산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주로 해외 통상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김대기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자(행시 22회)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련해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으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한덕수 후보자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 시기 김대기 후보자(행시 22회)는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당시 추경호 부총기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행시 25회)은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이었다.

 

 

추경호 후보자는 한덕수, 김대기 후보자와 더불어 경제기획원(EPB),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를 함께 거친 인재로 경제기획원에서는 경제기획과 물가, 지역경제 분야를 맡다가 재정경제부로 바뀐 후에는 금융정책을 맡았다.

 

국장 승진과 더불어 금융위로 파견을 갔으며, 금융분야 능력을 인정받아 이명박 청와대에서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친정인 기재부로 돌아와 기재1차관을 맡았다.

 

국무조정실장에서 장관을 지냈고, 퇴임 후 곧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한덕수 후보자가 통상, 추경호 후보자가 금융통이라면 김대기 후보자는 예산통이다.

 

경제기획원 사무관 시절에는 물가 분야 등을 담당했으나, 재정경제원부터 본격적인 예산관료로서 길을 걸었다.

 

행정, 문화, 사회, 국방예산 등을 맡았으며,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쳐 재정운용기획관, 참여정부 경제정책비서관에 오르며 예산과 재정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맡았으며, 경제수석 시절 추경호 후보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냈었다.

 

 

금융위원장으로 유력시 되는 최상목 전 기재 1차관(행시 29회)도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에서 에이스 급으로 지목되며 경력을 쌓았으며, 과장 시절 증권, 금융을 맡다가 국실장 시기에는 정책조정, 경제정책 등 정책 조율 작업을 했다. 박근혜 정부 경제금융비서관에 오른 후 기재 1차관을 지내다 퇴직했다.

 

최상목 전 차관은 한덕수, 김대기 후보자보다 기수가 크게 차이나기에 4기수 선배인 추경호 후보자와 접점이 많은 편이다.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에서 함께 한 바 있고, 추경호 후보자가 기재 1차관일 때 최상목 전 차관은 경제정책국장을 맡았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