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7.6℃
  • 구름조금대전 9.4℃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6.5℃
  • 구름조금광주 8.1℃
  • 맑음부산 10.4℃
  • 흐림고창 5.2℃
  • 구름조금제주 13.8℃
  • 맑음강화 7.4℃
  • 구름많음보은 8.1℃
  • 흐림금산 7.1℃
  • 맑음강진군 5.2℃
  • 구름많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금융

인수위, 대우조선 알박기인사 논란에 ‘금융위 책임론’ 부각

대주주인 산업은행 관리감독 책임 금융위에 있어
“국민 세금 낭바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본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알박기 인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금융위원회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이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기구는 금융위라는 취지에서다.

 

1일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 중 대우조선해양에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관리감독 기구인 금융위원회가 해야 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원 수석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은 국민혈세 4조원이 투입된 부실 공기업 문제다. 어떻게 국민세금을 낭비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 문제의 본질이다”며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되고 부실을 털어내도록 새 정부의 노력은 집중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진 재편이라는 상식이 지켜져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는 상식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것 뿐인데 청와대측에서 감정적으로 해석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국민세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간 부실 공기업 문제는 새 정부가 국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큰 부담이자 책무”고 지적했다.

 

또 원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가 쳐다보는 것은 자리가 아닌 국민이다. 특정 자리에 대한 인사권 다툼으로 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거나 변질돼선 안된다는 점 다시 한 번 밝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은 관리감독기구인 금융위가 해야할 문제다. 인수위에서 문제 제기하는 것은 임기말 벌어진 인사와 관련된 인사권 다툼이나 신구권력 충돌이 아니고, 국민세금이 들어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창인 박두선씨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로 선임된 것을 두고 알박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인수위가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맹비난하며 대립이 극화되는 양상을 띄었다.

 

이에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게 놀랍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 살아나는 조선 경기 속에서 회사를 빠르게 회생시킬 내부 출신의 경영 전문가가 필요할 뿐이다.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고 인수위 측 입장에 맞대응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