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11.1℃
  • 맑음강릉 12.5℃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1.6℃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3℃
  • 맑음부산 13.0℃
  • 맑음고창 10.5℃
  • 구름조금제주 14.5℃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조금보은 9.3℃
  • 맑음금산 11.6℃
  • 구름조금강진군 13.4℃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금융

[2022 결산] 하나금융, 역대최대 실적으로 ‘3위’ 지키기 성공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대 긍정적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3조6257억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신한금융과 KB금융에 이어 4대 금융지주 중 3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하나금융 다음으로는 우리금융이 같은 기간 3조169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실적을 살펴보면 이같은 호실적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의 성장세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하나금융의 지난해 하나금융의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3636억원) 증가한 10조 6642억원이었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은행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무려 23.3%(5988억원) 증가한 수준의 3조1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금리 인상 기조에 이자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으로 7조 6087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외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증권은 증시 약세에 따른 증권 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하락과 유동성 축소 등 업황 영향으로 1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캐피탈은 4분기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 자산 증대에 힘입어 2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의 증가,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 영향으로 1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335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관계자는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보통주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