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할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2일 김 회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입장하며 기자들이 ‘연임 의지가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다. 재차 ‘연임 안 하시는 거냐’고 묻자 손을 좌우로 흔들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 회장의 4연임을 확정하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회장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돼 있는데, 김 회장의 나이는 현재 만 69세다. 김 회장은 2012년 회장직에 오른 뒤 현재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김 회장이 한 차례 더 연임하려면 해당 내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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