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의 사내이사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함 부회장은 새 하나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25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된 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반대 권고를 내면서 주총 승인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큰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분율 9.19%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전날 찬성표를 던지기로 한 데다, 같은날 법원이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함 부회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 주주들의 의견을 찬성 쪽으로 기울게 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 결과로 하나금융은 2012년 취임한 김정태 회장 이후 10년 만에 새 리더십을 맞게 됐다.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함 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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