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8명 중 6명을 재선임하고, 2명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 또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건 역시 의결됐다.
24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고, 그 결과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이사는 중임이 결정됐다. 사외이사 선임안 통과 요건은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이 참석, 참석 주주의 절반 이상의 찬성이다.
앞서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는 하나금융의 사외이사 연임 후보에 대한 반대 권고 의견을 냈으나, 이날 주총에서 이들 선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또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분기 배당 실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55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세우는데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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