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2℃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3.9℃
  • 구름많음강화 -2.5℃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국민연금, 한미약품 임시주총서 임종윤 사내이사 선임 반대 예정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임종윤 이사, 이사회 참석률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미약품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이하 ‘국민연금’)는 주주권 행사내역 공시를 통해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후보는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한다. 세부기준 제30조에 근거에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민연금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한미약품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과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안에 각각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신동국 후보는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하기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남병호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안에는 “남병호 후보는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된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반면 국민연금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엔 찬성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10.4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미약품 최대주주는 한미사이언스로 3월 말 기준 지분 41.42%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 오너일가에 우호적인 신동국 회장 지분은 7.72%에 해당한다.

 

따라서 업계는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윤 이사는 국민연금이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하자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단순 이사회 참석률만으로 주총 안건에 반대의견을 행사하려는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자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3월말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간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당시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등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이 추천한 임주현·이우현 사내이사, 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김하일·서정모·박경진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