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관세사회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6년을 ‘미래 50년’을 위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Another Future 50 Years'이라는 비전 아래 ▲‘자율·공유·동반을 기반으로 하는 新 관세제도’ 구축 ▲AI·디지털 시대에 맞는 관세사 전문성 확립 ▲관세사회를 ‘자부심·전문성·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조직’으로 변모시키는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첫 번째 과제인 ‘新 관세제도 구축’을 위해 정 회장은 “세관의 직접 관리만으로는 거대해진 무역 규모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기업의 자율 점검과 관세사의 외부 검증을 결합한 ‘연단위 성실신고확인제도’ 등을 도입해 효율적인 관세행정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관세사의 업무 영역을 단순 신고에서 ‘검증 및 파트너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두 번째로 ‘AI·디지털 시대의 전문성’과 관련해서는 기술적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정 회장은 “단순 반복 업무는 AI로 자동화되겠지만, 리스크 관리와 법규 준수 등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판단 영역을 관세사의 핵심 직무로 육성하겠다”며 AI 특별위원회 설치와 전자상거래 분야 역할 확대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별 표준원가제 도입, 관세사연수원 운영, 회비 부담 완화 등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세시장 규모가 2년 연속 성장하고 컨설팅 시장이 30%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2026년은 하루 천 리를 달리는 적토마처럼 목표를 향해 질주하며, 마약 밀수 및 외화 밀반출 차단 등 관세국경 관리에 관세사가 앞장서는 한 해가 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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