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내 수입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국내 관세 행정 전문가 단체와 수입 업계 대표 단체가 전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와 한국수입협회(회장 윤영미)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방배동 한국수입협회 대회의실에서 ‘공동 발전 및 무역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관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공정한 무역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 수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급망 재편 시대, '관세 컨설팅'으로 중소기업 문턱 낮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수입 관련 컨설팅 및 자문 공동 협력 ▲수입 전문 교육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수입 관련 법규 개정 및 정책 공동 연구 ▲글로벌 무역 리스크 정보 공유 ▲건전한 통관 질서 확립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중소 수입 기업에 대한 실무 지원'이다. 상대적으로 대외 리스크 대응 능력이 취약한 중소 수입사들을 위해 관세사들의 전문 역량을 투입, 수입 단계에서의 관세 누락이나 법규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수입 환경이 기업 경쟁력"…시너지 기대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 정호창 전무를 비롯해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 강성구 본부장, 김덕용 부회장, 권기창 상근부회장 등 양측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엄중한 시기에 수입 기업의 리스크 관리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세사의 전문 역량이 수입 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촉매제가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 역시 “전문성을 갖춘 관세사와의 협력으로 회원사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입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양 기관의 시너지가 중소 수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통관 질서 확립'으로 무역 투명성 제고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국내 수입 시장의 투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수입 관련 법규 개정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실질적인 후속 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입협회 측은 "관세사의 전문 지식과 수입 기업의 현장 수요가 결합하면 통관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은 물론 법적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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