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2.3℃
  • 구름많음서울 -6.7℃
  • 구름많음대전 -3.8℃
  • 연무대구 1.7℃
  • 연무울산 3.7℃
  • 흐림광주 -1.0℃
  • 흐림부산 6.0℃
  • 흐림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5.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4.3℃
  • 구름많음금산 -3.0℃
  • 흐림강진군 -0.1℃
  • 흐림경주시 2.8℃
  • 구름많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문화

[헬스톡톡]"겨울철 달달하니 시금치"

(조세금융신문=편집팀) 한 겨울 찬 바람이 여간 맵지 않네요.
주머니 속에서 맨손을 바람에 내놓기만 해도 얼어버릴 것 같은데, 맨살 찬 바람맞고 단단하게 여물어 잘 자라는 채소가 있습니다.


‘포항초’ 혹은 ‘섬초’라고 부르지요? 바로 ‘시금치’ 말입니다.
키는 작지만 알차게 단맛 당기는 밑동이 핑크핑크한 시금치를 보면 한단 집어들지 않고는 못배깁니다.


겨울철인 11월에서 2월 사이에 우리나라 국민은 채소섭취량이 가장 낮다고 합니다. 추운 기온 탓에 야채재배가 쉽지 않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 때 달달한 겨울 시금치는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는 채소입니다.


먼저 비타민 A가 가장 많고 비타민 C와 칼슘, 철분이 풍부해서 겨울 건강 지키기 좋은 식품이죠.
식물성 식품에서 보기 귀한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 배추의 2배, 당근의 3배나 된답니다. 다른 야채에 부족한 라이신, 트립토판, 시스테인 등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받기도 합니다.


또한 칼로리는 100g당 23Kcal의 저칼로리 식품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고 장건강에 도움을 준답니다.


노화에는 천연 항산화제 비타민A가 좋아요
비타민A는 항산화제로서의 기능이 풍부한 것 아시죠?
피부의 세포를 재생시켜주며 항산화작용을 합니다. 항산화 성분은 주로 시금치잎 부분에 함유되어 있는데 살짝 데쳐내었을 때 훨씬 그 함량이 증가한답니다.


데칠 때는, 먼저 뿌리가 있는 밑동부분을 살짝 담가서 먼저 익힌 다음 잎 부분을 포함한 전체를 데쳐내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답니다.


또한 비타민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요리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요. 눈의 황반변성을 막아주어요. 시금치는 눈에 좋은 야채라는 사실 . 어두운 곳에서 시각적응을 할 수 있도록 로돕신을 형성하여 야맹증을 예방해 주고 안구 건조증을 막아줍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노인성 황반변성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시각적 자극이 많은 경우에는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시금치의 루테인은 노인성 황반변성을 차단시켜 줍니다.


시금치의 또 다른 성분인 제아산틴과 함께 황반성 색소를 만들어 눈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연구에 의하면 노인성 황반변성의 35%를 낮춘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시금치’하면 뭐니뭐니해도 엽산이죠
시금치의 성분 중에는 엽산이 가장 유명한데, 엽산은 DNA 합성과정에 필요한 필수성분이 됩니다. 따라서 임산부에게는 따로 처방을 내릴 만큼 중요한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엽산이 결핍될 경우에는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상승시 켜서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시킵니다.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액이 탁해지는 노년기에는 꼭 필요한 성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금치는 수확 후 하루만 지나도 영양소 파괴가 많기 때문에 구입하시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요리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시금치에는 수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칼슘식품(두부, 멸치, 우유, 치즈 등) 함께 드시면 수산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시금치를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많다는 오해가 있는데, 시금치의 독성인 수산이 체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양은 하루 1kg 이상, 다섯 접시 정도는 먹어야만 나타날 수 있는 양이기 때문에 과잉섭취에 대한 걱정은 내려 놓으시구요,


뽀빠이가 사랑한 철분식품 시금치, 기특한 건강 챙김이 겨울야채이니 된장과 고추장, 깨소금 팍팍 넣어 조물락 조물락 무쳐서 참기름, 들기름 한 번 휘 둘러 오늘 저녁 밥상에 올려보시면 어떨까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