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문화

[헬스톡톡]이국의 향기! 파인애플

 

(조세금융신문=편집팀) 어린 시절 달콤한 열대과일 한 번 맛보던 날의 행복감을 기억합니다.
파인애플, 바나나 한 입 베어 물 때 입안으로 들어오던 낯선 이국의 향기!

 

일 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한 귀한 과일이었는데 요즘은 국산 과일보다도 더 흔하게 사시사철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파인애플의 원산지는 남미이며, 15세기 말에 신대륙을 탐험하던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로 전해지면서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답니다.

 

구한말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와이 이민을 가게 된 곳이 사탕수수와 파인애플 농장이었다고 하니 한편으론 서글픈 역사를 머금은 과일이라 말할 수도 있겠네요.

 

‘희소성에 비례한 가치’라는 게 적용되는 것일까요?
쉽게 구할 수 없을 땐 그렇게도 귀해 보이던 과일이 어느 덧 여기저기 자주 눈에 띄니 본연의 가치마저도 하락되어 버리는 느낌입니다.

 

마트에 가면 한 통도 아니고 두 통씩 먹기도 좋게 껍질과 심 제거하고 잘 포장되어 ‘어서들 날 데려가세요!’ 대기하고 있는 ‘흔하디 흔한’ 파인애플을 보며 과연 어떤 영양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브로멜린이 많아요
파인애플을 먹으면 입천장과 혀가 헐게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 성분이 바로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이랍니다. 이 ‘브로멜린’은 음식을 조리할 때 효과를 보이는데,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 고기를 재울 때 넣으면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지요.

 

또 ‘브로멜린’의 중요한 기능으로는 소염작용으로서 비염, 축농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답니다.
실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그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갈수록 수치가 높아져만 가는 미세먼지로 힘드시죠. 연약한 호흡기를 지닌 노약자나 비염환자들에게 치료용 음식으로 좋겠습니다.

 

풍부한 비타민
파인애플의 비타민C는 100g당 함유량이 하루 권장량의 82%나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밖에 VB1, VB6, VB9, VA가 골고루 들어있지요.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신맛 성분인 구연산은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비를 막아주고 소화액을 분비시켜 식욕을 증진시켜주며 더위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답니다.

 

미용의 측면에서 본다면, 비타민과 함께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보습성분인 세라마이드가 함유되어 피부각질층을 보호하고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주며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멜라닌색소의 침착을 방지하니 기미 주근깨도 방지시켜 주지요.

 

면역력의 보고! 장건강 지킴이
파인애플에는 불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답니다. 따라서 대변양을 늘려서 변비를 막아주고 바이러스와 병원균까지 배설시켜 주지요.


이렇게 무너진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서 장의 면역력을 증가시킨답니다.
파인애플이 달아서 칼로리가 높다는 오해가 있지만, 높은 당도에 비해 칼로리는 100g당 23Kcal로서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니 칼로리 걱정은 안하셔도 된답니다.

 

또한 자몽과 함께 먹으면 지방의 연소효과가 커지는 효과가 있으니 다이어트에는 제격인 과일이 되겠습니다.

 

파인애플은 껍질을 제거하고 그대로 생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살짝 굽는 등 익혀먹게 되면 당도는 더 높아지고 입안을 헐게 하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답니다.

 

탕수육 소스에 잘게 썰어 끓여 넣기도 하고 스테이크와 함께 구워내는 조리법은 파인애플의 불편한 식감을 낮추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서 고기의 맛을 좋게 한답니다.

 

근래에는 파인애플을 발효시켜서 식초로 만들어 음용하면서 유기산의 효과까지 누리는 다이어터들이 많죠. 파인애플식초는 신진대사를 좋게 해서 뱃살을 가볍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몸매관리에 제격입니다.

 

주의사항
파인애플의 장점이 많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으니 꼼꼼히 체크하시고 드세요. 일단 성분이 차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냉장보관보다는 상온에 보관하셔야 한답니다.


그리고 소화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에 식후보다는 식전 섭취를 권장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신맛 성분의 구연산은 영양적으로는 유익하나 다소 독한 성분이 있기 때문에 다량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시킬 수가 있지요.

 

그리고 임산부가 과다섭취하면 자궁수축, 자궁출혈,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임신 중에는 삼가야 합니다.
하지만 산후에는 풍부한 ‘망간’ 성분이 산후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파인애플 한 통 사서 고기에도 재워 넣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갈아서 샤베트로도 먹고, 넓적한 함박스테이크위에 올려 구워서도 먹어야겠습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파인애플이 손만 뻗으면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기까지 하니 고맙기 그지없네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