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문화

[헬스톡톡]삼계탕이 여름보양식이라구요?

 

(조세금융신문=편집팀)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베스트셀러 명작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보면 저자는 어린 시절, 식구들과 닭고기 수프를 끓여 먹던 따스한 추억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양에서는 감기가 걸렸을 때 민간요법으로 할머니가 손자손녀를 위해 치킨수프(Chicken soup)를 요리해 먹이곤 한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닭이 몸보신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감기엔 닭요리를 먹는 것이 민간요법으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들어오며 가을이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올여름이 너무도 더웠던 만큼 선선한 바람이 반갑긴 하지만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우리 몸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답니다. 특히 하루의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몸이 순간적으로 온도변화에 잘 대응해야만 하지요.

 

가을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흔히들 여름철에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체력보강을 위해 한여름 복날에 먹는 음식이라 알려져 있지만 삼계탕은 가을에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주재료인 ‘닭’이라는 식재료는 성질이 따뜻하니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할 때 일단 몸을 한 번 방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닭에 포함된 특수성분은 건조한 기후에 노출된 기관지에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코 점막과 가래의 분비물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호흡기의 바이러스를 제거해 기침해소에 도움을 주지요.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리놀렌산(Linolenic acid)의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갱년기건강을 지켜주고 피부의 노화방지에도 좋은 효과를 줍니다.

 

‘닭’뿐 아니라 삼계탕 속에 들어가는 재료 또한 그 효과를 빼놓을 수 없죠. 찹쌀, 인삼, 마늘, 대추, 황기 또한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바이러스를 이겨내기에 탁월합니다.

 

먼저, 찹쌀은 소화흡수를 잘 되게 해주어 약해진 위를 보호해주고 속을 달래주며, 인삼은 체내 효소의 활성화, 신진대사 촉진, 혈을 보충하고 맥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마늘은 일등 항암제로 널리 알려져 있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등 그 역할이 셀 수 없이 많죠.

 

또한 성질이 따뜻하여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손발이 찬 사람에게 무척 좋습니다.

 

대추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대추만 끓여 차로 마셔도 감기약으론 최고죠. 또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관절염치료에도 좋습니다. 여기에 들깨까지 뿌려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들깨는 고급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게다가 걸쭉한 국물에 감칠맛도 좋아지고요.

 

닭과 어울리는 음식궁합

닭은 부추와 음식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둘다 따뜻한 성질을 지녔으니 몸이 냉한 사람에겐 좋지만 열이 많은 사람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열이 많은 사람은 찬 성질을 지닌 쪽파나 미나리 등이 더 적합하지요.

 

9월에는 추석명절도 있고 온 가족이 만나 함께 음식나눌 일도 많은데 다른 음식보다도 삼계탕 한 번 해드시는 걸로 미리미리 몸보신하시면 좋겠습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