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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보기 좋은 과일이 먹기도 좋다!

아니, 먹기가 아까울 만큼 예쁜 과일, 체리

 

올봄 텃밭에 체리 묘목을 한 그루 심어놓고 이제나 저제나 열매맺기를 기다립니다. 이파리 하나 없는 그저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보이는 묘목을 심은 후, 정성스레 물을 주었습니다.

 

잎이 하나씩 생겨날 때마다 노력의 결과가 보여 뿌듯하고 반가움 가득했지요. 올해는 그렇다 치더라도 내년엔 맛있는 체리를 먹을 수 있겠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체리 키우기가 다른 과실수에 비해 까다롭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말입니다.

 

예쁜 체리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좋습니다

 

체리는 철분이 많습니다. 그 함량은 사과의 무려 20배, 딸기의 6배에 해당한답니다. 여성들의 고질병 빈혈예방에 너무 좋겠지요. 그리고 눈 건강을 지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영양소인 안토시아닌과 비타민A가 풍부합니다.

 

또한 이들 영양소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각종 염증을 제거하며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낸답니다.

 

체리를 드실 때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산도가 높은 과일이기 때문에 과다섭취는 금물입니다. 속쓰림과 복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활용도 다양해요

 

케이크나 푸딩에서는 마무리 포인트 장식을 맡아주며, 독일에서는 수프를 만들기도 하고 피클로 만들어 저장해 먹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체리는 음식을 만들 때 데코레이션이나 가공한 음료의 베이스 정도로 단순하게 사용되었는데 공급이 늘어나 이제는 한 접시 가득 생과로 그냥 먹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체리는 전체의 95%가 수입산인데 대부분이 미국과 칠레산입니다. 국내에서도 경주, 문경 등지에서 재배가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재배시설의 어려움과 판로 등의 문제로 생산이 저조한 편입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일본은 유일하게 자국의 체리품질이 좋기 때문에 수입을 안 하고 있다는데, 우리 체리 농가의 활성화를 도와준다면 우리도 신선한 우리땅의 체리를 더욱 쉽게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체리농가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노력이 좀 더 이루어진다면 저와 같은 초보자도 정보얻기가 수월할듯 합니다.

 

체리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고 그에 따른 재배법도 다양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어 당황스럽긴 하지만 내년에는 어떻게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애써봐야겠습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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