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9월 누적 인천공항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만2천톤(1.1%)으로 증가한 총 194만9천톤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물동량은 1만5천톤(-2.7%), 수입 물동량은 5만톤(-8.2%)으로 감소했지만, 환적 물동량이 8만7천톤(11.3%) 증가해 전체 물동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 수출 물동량은 8월과 대비해 1만7천톤 증가해 29.3% 올랐다. 수입 물동량은 4만톤(7.0%), 환적 물동량은 3만톤(2.9%)이 증가한 24만3천톤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 중 확적은 85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인천공항 전체 수출입물동량의 44%를 차지한다.
환적화물이 호조세를 보인 요인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중국산 방역용품인 마스크, 손세정제, 방호복 등이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유럽 등으로 물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 보면, 20년 9월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중 아시아가 5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1~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을 보면 아프리카 200톤(61.1%), 북미 3만톤(7.3%), 중동 2만톤(3.1%)이 증가했다.
반면, 오세아니아 4천톤(-29.6%), 중남미 3천톤(-22.6%), 유럽 12천톤(-3.5%)이 각각 감소했다.
수출만 보면 아프리카(110.2%), 북미(160%), 중동(3.2%)이 증가했다. 반면, 오세아니아(-35.5%), 중남미(-15.6%)가 각각 감소했다.
수입은 아프리카(18.3%), 중동(2.8%), 아시아(1.9%)가 증가했다. 하지만 중남미와 오세아니아는 각각 -27.9%, -24.8% 줄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이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각각 전체 물동량의 21.9%, 19.3%를 차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감 수치를 보면 중국은 4만3천톤(13.0%), 독일 1만톤(10.5%), 미국 3만6천톤(9.2%)이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 1만톤(-14.9%), 대만 3천톤(-6.1%)이 각각 줄었다.
수출 부문에서는 미국이 17.7%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그 다음은 독일이 17,2%, 홍콩이 11.6% 각각 올랐다. 다만, 싱가포르(-9.1%), 대만(-5.5%), 카타르(-1.6%)은 감소했다.
수입 별로 보면, 중국과 독일이 각각 23.4%, 6,5%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수출과 마찬가지로 (-19.7%) 감소했고, 이어서 베트남과 일본도 각각 -9.5%,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억불 증가해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5억불로, 0.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액 부문에서는 화공품 가장 크게 증가해 63.9% 올랐다. 이 외에 귀금속 및 보석류가 17.5%, 철강 제품이 16% 올랐다. 반면, 수송장비는 8.3% 내려갔다.
수입액 부문에서는 비철금속이 21.5%, 기계류 정밀기기가 14% 올랐다. 화공품 역시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류와 반도체는 둘다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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