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1.3℃
  • 흐림강릉 2.0℃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1.4℃
  • 구름조금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6℃
  • 맑음광주 2.8℃
  • 부산 7.1℃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10.8℃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0℃
  • 흐림경주시 3.6℃
  • 구름조금거제 7.4℃
기상청 제공

김대지 국세청장,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방국세청 현장점검 완료…코로나19 대응 및 외부기관 협업 격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이 29일 부산지방국세청을 마지막으로 전국의 7개 지방국세청을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국세청이 이날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지난 18일 대전청을 시작으로 19일 광주청, 21일 중부청, 22일 서울청, 25일 인천청, 26일 대구청을 살폈다.

 

김 국세청장은 각 지방국세청을 방문해 내부 업무 진행상황을 점검하되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수행인원으로만 찾아가 일선의 업무현안을 공유했다.

 

김 국세청장은 민생경제의 어려움 완화를 위해 신고‧납부기한 연장, 세무조사 유예, 환급금 조기지급 등 전방위적 세정지원과, 외부기관과 협업으로 손소독제 원료 수급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지원하는데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