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관세청이 보유한출입국 빅데이터를 시각적으로 관리·탐색하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가 처음 업무에 도입됐다. 국내 최초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 GDB) 솔루션을 개발·운영중인 ‘비트나인’은관세행정 IT 전문기업 케이씨넷(KCNET)과 창원문성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밀수 우범여행자 정보 분석 시스템을 관세청에 공급했다고 17일 전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은 기존의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간 상관관계를 한 눈에 분석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빅데이터'로 구현해냈으며, 비트나인이 국내 독자 기술로 최초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과거와 실시간 출입국, 운항정보 망라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범여행자를 탐색할 뿐만 아니라 금융 사기, 사이버테러, 군사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밀수, 마약 등 범죄 연루자들과 관계가 있는 여행자를 실시간으로 추적, 단속해 과거에 비해 인력과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하루 백만건 이상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그래프 형태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실무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부산본부세관 6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이지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이지은행정관은 식품 조리 등에 사용되는 고무장갑 1700만 켤레를 수입하면서 식품위생법 등의 수입 요건을 구비하지 않고 수입한 업체를 검거했다. 또한관련 사실을 식약처에 통보해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토록해 국민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분야별 유공자로는장희연 관세행정관이 환경부의 허가를 받고 수출해야 하는 못 쓰는 어망 20톤을 중고어망으로 위장해 수출하려한 업체를 적발해 ‘일반행정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심사분야’ 박주현 관세행정관은 수입물품 과세가격 심사과정에서 기업 회계자료를 분석해 운임·보험료가 이중으로 공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업체를 설득해 부족세액 4억7000만 원 상당을 자진납부하도록 했다. ‘기업지원분야’ 송지원 관세행정관은업체의단순 실수로 보세공장 업무처리 중 어려움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히 보세공장이 재가동 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재발방지 컨설팅을 제공했다. ‘2분기 부산세관팀’으로는FTA 북방물류 지원팀(임동근, 정진원, 박영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해당팀은유라시아 철도를 이용하는 북방물류 운송이 해상운송에 비해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5월 반도체 수감소와 함께 전체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5월 월간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5월 월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4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승용차(13.5%), 선박(46.8%), 가전제품(24.0%)은 증가한 반면반도체(-29.2%)․석유제품(-9.0%), 자동차 부품(-7.9%), 무선통신기기(-1.4%)는 감소했다. 가전제품은 6개월 연속, 선박은 3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액은 줄었지만수출중량(순중량)은 선박, 승용차를 중심으로 4월 2.2%에 이어 5월0.6% 증가해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해 7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미국은 5.9% 증가하며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으로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했으며 이어캐나다(26.2%), 러시아(31.7%) 순으로 증가했다. 5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4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메모리 반도체(134.9%), 가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지난 5월 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었다. 국민불편 해소, 해외소비의 국내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이 그 이유다. 국회에서 처음 논의된 2003년 이후 무려 15년만이다.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면서 판매한도는 면세한도와 동일한 미화 600달러로 정하고, 이후 관세법과 관련 법률 개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일부 개정된 관세법에서는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그러나 3월에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입국장면세점에서 구매한 내국물품을 우선 공제해 면제한도를 적용한다는 새로운 내용이 담겼다. (2019년 5월28일자 <입국장 면세점 이용하면 면세한도가 줄어든다?> 관련기사 참조) 개정보다 앞서 한 달 전부터 관보를 통한 입법예고 공고가 나갔지만, 이를 크게 신경 쓸 국민이 얼마나 있었을까? 이후 입국장면세점 개장을 며칠 앞두고서야 이용을 위한 안내 자료가 나왔지만 입국장면세점에서 국산제품을 구매했을 때 면세범위에서 우선 공제토록 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입국장면세점은 우리가 흔히 이용해왔던 출국장면세점, 시내면세점과 달리 규모도 작아 취급 품목이 적고 판매한도 제한으로 값비싼 물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관세평가포럼 제33차 정기 학술세미나가 지난 14일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포럼에서는제48차 세계관세기구(WCO) 관세평가기술위원회 참석결과 보고와 현재 진행중인 '관세평가·품목분류 연구논문 및 판례 평석 공모전' 안내가 있었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주시경 관세청 심사정책국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관세청 심사행정 운영방향은 기업의 성실신고 적극 지원과 불성실기업에 대한 엄중한 감독관리"라며 "이를 위한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납세 기준 마련에 관세평가포럼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요현안 이슈 발표와 토론 시간에는신한관세법인 서영진 관세사가 '수입물품과 관련 없는 권리사용료가 포함되는 경우 과세방안'을 주제로,관세평가분류원 이창민 관세행정관이 '관세법상 실질과세원칙 도입의 필요성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관세평가포럼은 수입물품의 관세 과세가격을 결정하는 ‘관세평가’에 관한 민·관·학합동 연구를 목적으로 2005년 4월에 창립해 현재 1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총 100여 편의 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매년 두 차례 정기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연구 주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올해 종료예정인 생산성향상·안전 시설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3년 연장하고공제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추진된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17일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생산성향상 시설과 안전설비 관련 투자에 대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각각 1%, 3%, 7%로 정하고 있다. 추 의원개정안에는 이러한 공제율을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10%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반시장 정책이 기업 성장판을 꽁꽁 묵어놨다”며 “올해 말 종료예정인 생산성향상·안전 시설 투자세액공제제도의 일몰을 3년 연장해야 할 뿐 아니라, 공제율을 지난정부 수준으로 확대해서 기업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법안에는 구미 전자부품 제조공장 화재, 대전 한화공장 폭발 등 연이은 사고로 작업장 안전시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산업재해예방 시설 등 기업의 안전설비 관련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추 의원은 "투자세액공제제도를 통해 기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광주본부세관은 개청 제39주년을 맞아진행한 기념행사에서 우수 공무원 12명을 표창했다. 광주본부세관은 1957년 1월 25일 목포세관 광주감시서로 출발한 이후 1980년 6월 14일 개청해 올해로 39주년을 맞았다. 광주본부세관은 현재 대전·광주 등 2개 광역시와 충청남도 일부, 전라남·북도, 제주도까지 우리나라 국토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서남부 내륙과 공항만을 관할하는 중추세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정부청사 11층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FTA활용 수출기업의 검증 피해 방지에 기여한 광주세관 오가영 관세행정관 등 9명과 평소 관세행정 협조에 공헌한 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김광호 광주본부세관장은 직원들에게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수출입기업의 지원에 더욱 노력하고 소통과 토론을 기반으로 자율에 입각한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더욱 발전하는 광주세관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롯데면세점 부산점이 면세점 특허 갱신에 성공하면서2024년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동국대 김갑순 교수)는 14일특허심사회의를 개최하고부산롯데 면세점 특허갱신을 심의했다. 롯데면세점의 사업자인 부산롯데호텔은 심사에서 이행내역, 향후계획 각각 1000점 만점 중846.68점,833.15점을 받았다. 두 항목의 평균점수가 600점 이상이면 특허갱신이 통과된다. 한편, 이날 함께심의를 받은㈜국민산업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기간 중 한시적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무안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인㈜국민은 1000점 만점에 821.5점을 획득해 통과했다. 광주지역 한시적 시내면세점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인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선수촌 내에 설치돼 운영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평택직할세관이 개청 39주년을 맞아 14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평택직할세관은 1980년 6월 14일 오산 감시서로 출발해 2002년 평택세관, 그리고 2009년 관세청의 직할세관으로 승격됐다. 2002년 세관승격 당시 무역규모는122억달러(수출 64억 달러, 수입 58억 달러)였으나 지난해 기준 694억 달러(수출 294억 달러, 수입 400억 달러)로 약 6배 증가했다. 수출입물동량 또한연간 1400만톤에서 7300만톤으로 5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 처리량은 6만5000 TEU에서 74만6000 TEU로 약 11배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안문철 평택직할세관장은 평택·당진항 발전에 공로가 큰 관세행정 동반자와 우수 직원들에게 표창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 안문철 세관장은 직원들에게 "지역과 함께 성장해 가는 평택세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본을 아는 업무수행, 중소 수출기업 지원, 청렴한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야심차게 준비한 사이드 메뉴 ‘트리플치즈볼(Triple Cheese Ball)’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리플치즈볼은 크림, 고다, 모짜렐라 3종류의 치즈가 담긴 미니볼 형태이며, 바삭함은 살리면서 떡같이 쫀득한 식감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처음 치즈볼을 씹으면 세 가지 치즈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콤달콤함과 치즈볼 특유의 탄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치킨으로유명한 브랜드인 만큼 사이드 메뉴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많았다”며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모두 갖춘 만큼 치킨만으로는 부족했던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리플 치즈볼은 14일부터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동시 판매한다. 전화나 배달앱을 통해 즉시 주문 가능하다.
일시 : 2019년 6월15일(토) 오후 2시 장소 : 구반포역 엘루체컨벤션 6층 스텔라하우스(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23) 문의 : 02-536-0300(엘루체컨벤션)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13일제6차 중국 청도해관교류협력회의를 개최해양 세관 간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양 세관은 상호 협력증진을 위해 2010년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통관, 심사, 지식재산권 보호, 밀수단속 등 세관 분야의 경험을 공유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 FTA 이행 협력 강화, 해상 특송, 감시장비 및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정보교류 활성화 등 상호 관심 사항과 기업 지원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은 “청도해관과 지난 2010년 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앞으로도 양국의 교역 및 기업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도해관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날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은 한·중 FTA 시범도시인중국 웨이하이(위해)의 '인천관'을방문해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간담회도가졌다. 간담회에는 인천상공회의소 위해대표처 수석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한·중 FTA 활용 안내와 현지 통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후 해외로 수출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에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다.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325억원 상당의 자동차부품원산지를 위조하고 유통한3개 업체를 대외무역 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원산지 위조 자동차부품들은 모두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조향장치나 현가장치로 일부 부품의 경우 국내 모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납품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대외무역관리규정상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부분품은 수입시에 원산지표시 의무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켰다. 대구본부세관 조사과 황현성 주무관은 "중국 저장성에서 생산된 부품이서울 장안동 및 경기도 일대 도소매상에서 유통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국내 내수가 아닌 중동, 동남아, 남미쪽으로 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해외 바이어들이 중국산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국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며, 적발된 업체는 국산 정품보다 약 30~50% 정도 낮은 가격으로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대구본부세관은 올해 3월 이러한 정보를 입수,수사에 돌입해해당 업체들을 적발했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부산에서 생산된 어묵의 해외수출이포르투갈 등 유럽, 미국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의 부산지역 어묵 수출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부산지역 업체가 생산해 해외로 수출한 어묵물량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량의 34.4%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이며경남과 경기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부산의 최대 수출국은 포르투갈로 흔히 ‘게맛살’이라고 불리는 찐 어묵이 주로 수출되고 있다. 수출물량은 2017년 1834톤에서 2018년 2007톤으로 9.4% 증가했다. 세관은 유럽에서샐러드나 스낵용 게맛살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공략한 결과로 분석했다. 미국은 포루투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어묵 수출되고 있는데, 2017년 1503톤에서 2018년 1827톤으로 21.6% 증가했다. 튀긴 어묵, 구운 어묵 등 각종 어묵이 골고루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교민들이 주요 소비층인 것으로 보인다. 세관은 최근 어묵 원료비 상승과 중국·동남아 등 신흥 수출국의 저가공세로 힘든 상황이나 수요자 맞춤형 신제품 개발과 고급화 전략, 해외 직영매장 개설 등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간다면 어묵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은 올해 수출기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본청에 수출기업 지원 추진단을 새롭게 설치하고 전국 세관별로 수출기업 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수출입물품에 대한 관세평가, 품목분류를 전문으로 하는 관세청 직속기관인 관세평가분류원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3월 11일 자로 부임해 기업 지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신현은 관세평가분류원장을 지난 5월 20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취재_박가람 | 기자 grpark@tfnews.co.kr 사진_김용진 | 기자 kyj@tfnews.co.kr 신현은 관세평가분류원장은 부임 이후 중소수출기업의 입장에서 작은 것부터 살피기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신속한 원산지 결정을 위한 ‘품목분류 6단위 심사제도’를 도입했다. 품목분류는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모든 물품을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정한 국제통일상품 분류체계에 따라 하나의 품목에 분류하는 것으로 관세율과 통관요건 결정, 무역통계작성 등에 활용된다. 원산지증명은 수입 원재료를 가공한 수출 물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전기 빨래건조대를 중국으로부터 불법 수입한 업체가 세관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전기생활용품안전법, 전파법에 따른 전기용품 안전인증과 전자파 적합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품 22만점(시가 267억원)을 불법 수입한 A사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 빨래건조대는 송풍건조, 야간조명, 높낮이 조절 등을 할 수 있는 전기용품으로, 전류가 흐르는 모터, 배선 회로기판 등이 내장되어 수입 시 반드시 안전인증과 전자파 적합등록을 받아야한다. 그러나 A사는 안전인증과 적합등록에 품목당 약 400~600만원의 경비가 발생하고, 검사 등에 장기간이 소요되자 이를 줄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세관은 파악했다. 특히 이렇게 수입한 제품을 신축 중인 고급아파트 등 공동 주택 건설 현장에 대량 납품했는데, 건설사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의 안전인증서를 제출해 마치 적법하게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속였다.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안전인증 등을 받은 전기 빨래건조대에는 KC 마크와 함께 안전인증과 전자파 적합성평가 표시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제품 구입 시 KC 마크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서울본부세관이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외환절차 위반사례를 담은 리플릿을 제작 배포했다. 리플릿에는 최근 개정된 외국환거래법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증빙자료를 이용한 지급 및 수령' 등총 10가지 주요 위반 유형으로 나눠 각각의 법 규정, 위반사례를 쉽게 설명했다. 또한 외국환거래 신고등 관련기관, 해외통관 및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등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놓았다. 이와 함께 서울세관은 열악한 자금 사정으로 외환절차 컨설팅이 어려운 중소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외환상담창구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전문 상담관으로 전성배 서울세관 외환조사2 과장을 배정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신생·중소 수출입기업에 대해 처벌 위주의 외환 조사보다는 사전계도를 통해 단순 외환절차 위반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겠다"며"맞춤형 현장 컨설팅, 과태료 분할 납부 적극 시행 등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수출입기업이 꼭 알아야 할 외환절차 및 위반사례 리플릿은 서울본부세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김영문 관세청장은 라오스에서 12일 개최된 ‘제15차 한-아세안관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신남방정책의 파트너인 아세안 10개국과 관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전자 원산지증명서(E-CO) 교환,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관세행정 접목, 아세안 세관직원 능력배양 등 다양한 관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관세청은 아세안의 요청으로 최근 추진중인 신기술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물품 위험관리 프로젝트들을 소개했으며, 아세안은 우리측에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회의기간 중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EODES) 구축,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상호인정약정(MRA) 체결 등 다양한 관세행정협력 방안에 대하여 의견도 나눴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아세안이 우리나라의 2위 교역대상이자 우리기업의 통관애로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인 만큼 아세안과의 관세협력 수준을 높여 해외 진출한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SEAN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이 국산 면세품의 국내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면세물품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외국인이 구매하는 국산 면세품의 경우 구매한 면세점에서 물품을 내어주는 현장인도를 허용중으로, 이를 악용해 일부 면세물품이 국내에 불법 유통되어 시장질서를 교란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관세청은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책임위원 김병욱 위원, 김성환 위원), 관련업계와 합동으로 개선안을 마련해인쇄,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장인도 면세품의 80%를 차지하는 화장품 중 면세점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브랜드제품에 우선 적용해 이달부터 시행에 나선다. 면세물품 표시제와는 별도로 면세점, 화장품업계, 세관직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국산 면세 화장품에 대한 시중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인도를 악용해 국내로 불법 유통하는 구매자 제재도 강화된다. 최대 1년까지 현장인도를 제한하며 불법 유통시킨 물품이 적발될 경우 보세구역에 반입명령을 하고 불이행 시 벌금이 부과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면세물품 표시제 시행 이후 국내 유통 차단 효과를 주의 깊게 지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김재일 대구세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대구달성군 소재유망 수출기업인 보국전기공업(주)을 11일 방문했다. 보국전기공업은 산업용 발전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동남아, 중동 등으로 해외 수출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날 김재일 대구세관장은 곽기영 보국전기공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만나 수출여건, 상황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수출활성화를 위해 관세행정을종합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국전기공업 통관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FTA활용, 환급, 세정지원 제도를 포함한 관세행정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김재일 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산업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현장 의견을 관세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