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저출산・고령화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자녀가 없거나 하나만 있는 가구가 늘면서 주로 형제간 분쟁이 잦았던 유류분 상속재산 소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보다 심각한 고령화를 겪어온 일본에서 조부모 세대의 재산을 손자녀에게 물려주는 상품 등 신탁산업이 크게 신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이런 인구통계학적 사회변화에 맞춘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출시, 관련 자문업 또한 활기를 띌 전망이다. 가온 법무법인(대표 강남규)은 13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다음 세대로 재산을 이전하는 문제를 포함한 새로운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절실해져 관련 종합 서비스부서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공식 설립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탁전문가인 배정식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자산관리시장이 (각종 개별과학을 아우르는) 통섭(Consilience, 統攝)의 시대로 가야할 때가 됐기 때문에,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시장에서 풀어보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배 센터장은 “소송 등 법적 갈등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는 로펌이 이제 법률시장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을 대비하는 지혜를 선제적으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게 경의중앙선 열차를 탔더니, 몇해 전 이른 아침 악명 높은 서울지하철 9호선을 탄 것처럼 붐볐습니다. 문득 비접촉 기술이 유독 잘 먹히는 한국에서 왜 이다지도 목숨을 걸고 출퇴근을 해야 하는지 안타까워 졌습니다. 베이비부머들이 완전히 일터를 떠나고 가진 것 탈탈 털어 후대에 물려줄 때(RIP) 쯤이면, (저 역시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비접촉 일터가 구현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 세대의 맥락과 희노애락, 장단점(SWOT)을 짐작할만큼 그들과 함께 일한 세대이기 때문에, 저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비접촉 일터를 꺼리는 이유를 잘 압니다. 졸렬하고 후진적 마인드에서 비롯된 게 대부분이지만, 행동심리학적으로 합리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마스크를 쓴채 2년여를 살아온 아기들의 뇌는 분명 마스크를 쓰지 않고 유아기를 보냈던 세대와 다를 것입니다. 처음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나게 치명적인 차이로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대량확산 이 어떤 집단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노리고 만든 게임(음모론!)이었다면, 이 아이들이 나중에 그들을 찾아내 잔혹하게 복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핵심은 신뢰인 것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중소기업들이 평생 일군 가업을 자녀 등에게 물려주는 것을 장려하자면서도 어찌된 일인지, 매출이 큰 기업까지 대상기업을 늘리고 가업승계제도 이용 기업에 대해 사전요건과 사후관리요건을 너무 까다롭게 하는 등 제도 실효성 높일 궁리를 하지 않는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가업승계제도를 확 바꾼다면 뛰어난 노하우를 갖춘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의 소멸 위기를 막고 이들이 힘을 키워 국가 경제의 튼튼한 뿌리로 자리잡을텐데, 자꾸 제도 취지에서 벗어나는 쪽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게 이상하다는 취지의 지적이다. 구재이 세무사(세무법인 굿택스 대표, 경영학 박사)는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가업승계활성화위원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소기업 승계만 잘 돼도 경제에 큰 활력을 주는데, 현실은 중소기업만을 위한 가업승계제도를 따로 두지 못했기 때문에 제도 취지가 왜곡되고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구 박사는 “(가업승계지원 대상자를) 왜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범위를 늘리려하고 1000억원까지 가업상속공제를 늘리려고만 하나”고 반문했다. 특히 “중소기업 사업양수도나 통합, 현물출자도 과세이연 하는데 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아주 적은 수의 확진자 수준에서도 봉쇄조치를 완화하지 않고 있는 중국이 경기둔화 우려로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때보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각종 악재를 몰아내고 결국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구촌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지구촌 경기침체가 최악의 상황(Perfect Storm) 에 이를 전망이 있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의 코로나 방역 봉쇄조치만 풀면 5% 성장은 거뜬히 이루면서 자국경제는 물론 지구촌 경제회복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HSBC Holdings Plc의 아시아 경제 연구 공동 책임자인 프레더릭 뉴먼(Frederic Neumann)은 11일(한국시간) 미 경제 월간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 경제는 마치 핸드브레이크가 걸린 상태에서 발로 가속기(accelator)를 밟으며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것을 연상시키면서 경기부양책과 봉쇄 조치가 서로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포브스>는 이날 보도에서 “2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은 사회일수록 정부와 의회, 공무원, 심지어 노동조합에 대한 신뢰 수준까지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사회는 특히 정부의 의무 수행 방식에 대한 불신이 커 의료의 질이나 의료 시스템, 도시 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 역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센터(DEVELOPMENT CENTRE)는 10일 발표한 ‘비정규 고용과 사회계약 : 개인 차원의 접근(Informal employment and the social contract: An individual-level perspective)’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측정 가능한 국가 신뢰항목 30개 중 16개에서 비정규 고용과 사회계약의 상당한 부분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센터 소속 마리야 알렉신스카(Mariya Aleksynska)와 에밀리 우시에스진스키(Emilie Wojcieszynski) 연구원은 이집트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을 비정규직 고용 그룹과 정규직 고용그룹으로 나눠 행정부와 의회, 군대, 사회서비스, 언론,경찰, 사법행정 등에 대한 신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돈이 부족해 친언니로부터 돈을 꿔 아파트를 구입한 뒤 나중에 죄다 갚았는데, 국세청이 증여세 조사를 하면서 언니가 꿔준 돈까지 싸잡아 증여받은 것이라면서 증여세를 물렸다. 여동생은 엄마가 준 돈이 아니라 꿔준 돈을 돌려받은 것이라는 점을 소명할 기회를 놓쳤다며 국세청 과세에 불복, 조세심판원 행정심판 청구를 통해 재조사 결정을 받아냈다. 심판원이 재조사결정을 내린 핵심 이유는 국세청도 과세가 불가피한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조세심판원은 최근 “언니로부터 부동산 취득 자금을 일시 융통, 부동산을 취득한 뒤 전세보증금을 받아 언니에게 갚은 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지만 조사 당시 소명기간 부족을 이유로 불복했던 조세심판 청구건을 심사, 재조사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당 조세심판결정례(조심2021서6059, 2022.4.26 결정)를 공개했다. 심판원은 “납세자의 소명자료를 추가로 제시받아 이를 재조사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과세표준 및 세액을 경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결정문에 명시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1월15일 단독주택을 취득하고, 2010년 9월15일에는 아파트 분양권을 다시 취득했다. 이듬해 인 201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가상자산 업계가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 중 제35번 ‘디지털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에 대해 “일단 환영은 하지만 일부 후퇴한 점도 있어 아쉽다”고 논평했다. 업계는 외국에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한 기업들의 국내 복귀를 촉진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관련 사업체를 세법 등에서 리쇼어링 지원 대상 포함시키고, 벤처 투자 활성화, 규제자유특구 고도화 등 창업부터 지구촌 유니콘까지 완결형 벤처 생태계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한국핀테크학회(회장 김형중 고려대 특임교수)와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회장 강성후, 연합회)는 4일 “정부조직법 개정전까지 가상자산 주무부처를 금융위원회로 잠정한 점, ICO 여건 조성 등 전반적인 디지털 자산 정책방향 전환 등은 적극 환영하지만, 시장 육성책 등이 빠진 것은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먼저 새 정부가 증권형 토큰(STO)과 비증권형 토큰에 대한 국내 ICO 여건을 조성하고 디지털자산 발행 및 상장 주요 행위를 규제 범위에 포함시키는 한편 관련 국제규범을 제때 반영해 규제 탄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환영 의사를 표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법규상 과다 납부한 법인세를 환급하지 않아야 하는데 환급해 놓고 ‘적반하장’격으로 해당 법인에 “왜 초과 환급을 받아갔냐”면서 ‘환급불성실가산세’를 물렸다가 행정심판 결정에 따라 취소한 사례가 최근 알려졌다. 건설회사가 재무회계 공시를 수정하면서 세금을 환급해달라고 요청, 국세청이 이를 받아들여 환급했다가 감사원 지적을 받고 환급을 일부 취소하면서 그 회사에 환급불성실가산세를 물린 게 화근이 됐다. 조세심판원은 2일 “청구법인이 사실과 다른 회계처리로 경정 청구를 통해 세액공제를 받았는데, 세액공제로 즉시 환급했던 처분청이 이를 다시 추징하면서 ‘환급불성실가산세’까지 앉어 부과한 처분은 잘못이라고 판단, 해당 가산세를 취소하라고 지난 4월20일 결정(조심 2022서1579)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20년 건설회사인 A법인은 2016년, 2017년 귀속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결과에 따라 2개 연도 감사보고서를 각각 정정공시한 뒤 같은 해 5월28일부터 이틀간 국세청에 법인세 경정청구(2016년 귀속)와 수정신고(2017년 귀속)를 했다. 2016년 귀속 법인세에 대한 경정청구는 공사수익금액을 이익에서 제외(익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오는 5월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더이상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땐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고 발표하자 차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아쉬움을 표했다. 1주일 뒤 취임하는 윤석열 정부의 방역 개념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달라도, 인수위는 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까지는 현 정부 결정에 대해 감놔라 대추놔라 할 수 없으니 그저 유감과 우려 표명 밖에 할 게 없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홍경희 부대변인은 29일 오전 10시 ‘인수위 코로나특위의 실외마스크 해제 관련 현안 브리핑’ 자리에서 “인수위는 진작부터 5월말, 즉 D+30일 정도 기간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입장을 냈었는데, 정부가 이렇게 정책 집행 결정을 발표하니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정부정책집행을) 물리력으로 제지하거나 되돌릴 수는 없어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총리가 발표한) 실외 50인 이상의 집회, 대규모 시위 현장 등 마스크 착용의무 인원기준이 과연 행정력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다쓴 배터리를 수거, 희유금속(稀有金屬, rare metal)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의 사례가 알려지자 국내 환경 전문가가 “모범적인 사례”라고 칭찬했다. LG전자가 28일 민관 환경단체들과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소기 등에 사용한 폐건전지에서 희유금속을 뽑아내 새 배터리 재료로 활용할 계획을 밝힌 데 대한 칭찬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소속 환경전문가인 김영선 수석전문위원은 29일 본지 인터뷰에서 “탄소중립이 필요한 시대에 배터리가 포함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자원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영선 위원은 “현재 폐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은 제조사가 비용을 부담해서 방문수거(Door to Door) 방식으로 수거를 하고, 지역별 거점 재활용(RC)센터에서 플라스틱, 철 등으로 구분해서 재활용하고 있다”면서 “LG전자도 향후 RC센터를 잘 활용하면 수거, 재활용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LG전자는 하루전인 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경남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전 지구적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평가절하에 맞선 환율 방어, 코로나19 방역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국가 재정수요가 급증, 세수 조달을 위한 국세청 세무조사도 한층 야멸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호황을 구가한 마스크 회사와 방역업체, 보안 관련 중견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국세청 세무조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소 세무조사 대응 능력이 취약한 이들 중견기업들이 크게 고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국가 재정수요가 크게 증가한 시점에서 과세 당국의 세무조사에 대응할 능력을 보좌하는 세무사들에게 필수적인 세무조사 교육 동영상을 제작,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세무사는 물론 세무사 사무소 직원 교육용으로 추천할만한 동영상 패키지를 제작했다. 직원교육용 패키지는 총 20시간 12분짜리 ‘세무조사대비 클라스’가 대표적이다. 이 동영상 교재에는 △조사단계별 세무조사 모든 것 △세무조사의 방법 △탈세제보 세무조사 △성공적인 세무조사 전략 △세무조사와 적법절차 △스웨덴 vs 한국의 세무행정 등이 담겼다. 또 세무 변호사인 윤범준 변호사가 세법의 기초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19로 거의 붕괴상태에 이른 문화체육관광분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앞으로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을 영화관람과 관광숙박료, 잡지구입, 체육시설 이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현행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기구에 속한 만 6세 이상 국민에게 제공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제도를 확대해 총 263만명, 연 10만원, 매년 1만원씩 더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사회복지문화분과 김도식 인수위원은 28일 오전 ‘문화 생태계 복원 및 문화산업 성장을 위한 국정과제’ 브리핑에서 “문화체육분야 봉사시간을 시간화폐로 전환, 문화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시간화폐 플랫폼’ 사업도 새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시간화폐 플랫폼은 문화체육 자원봉사활동의 수요-공급 연결 플랫폼(문화품앗이)을 확대, 봉사활동 실적을 시간화폐로 기록·저장·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인수위의 방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무너진 문화체육관광분야를 회복시켜 재건하는 방향에서 통합과 번영을 통해 초격차 산업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현행 문화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증가한 공무원 수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고 필요하면 기존 인력을 재배치 하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조직 및 인력분석을 통해 신규 인력의 필요성과 기존 인력의 재배치 가능성을 평가하고,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기존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박순애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은 27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현 정부는 역대 정부 중 공무원의 수를 12만9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렸으나 인건비 및 연금 부담 급증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위원은 "신규 인력 수요는 그 필요성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무조건적인 증원보다는 기존 인력의 재배치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며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청년 공직 일자리에 악영행을 미친다는 우려에 대해 "현 정부는 소방, 산업 분야의 공무원을 늘렸고 소방 같은 경우도 국가직으로 전환이 돼서 기대했던 만큼 일자리가 더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해마다 2만3000명의 퇴직자가 발생, 밀레니엄Z(MZ)세대로 충원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국내외 대기업들과 금융회사들이 재무적, 영업적 측면 등 다양한 목적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NFT 가짜·표절 발행(Fake Minting) 문제가 관련 업계 최우선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짜뉴스처럼 일단 발행이 돼야 NFT가 가짜인지 여부를 판단 가능하기 때문에 발행 관련 문제를 사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며,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운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복안이다. 배운철 한국NFT콘텐츠협회 미디어위원장은 26일 국회의원들이 주최한 '차기정부 디지털 자산 정책 우선순위 어떻게'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가짜 NFT 발행과 유통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발굴, 평가하고 인증해 NFT 구매자들이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칭 NFT인증평가원을 설립,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NFT 발행 이전에 문제 최소화를 위해 '자발적 원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 신뢰할 수 있는 NFT 인증 기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NFT를 거래 플랫폼의 표준 이용약관을 보완하는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서울 동대문 근처에서 대학 시절을 보내며 정치인의 꿈을 꾸면서 착실히 경력을 쌓아온 한 프로 정치인이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했다. 동대문구를 평생 살고 싶은 젊음의 광장으로 바꾸려는 포부로 청년들의 취업·창업을 지원하면서 캠퍼스 타운과 청년주택을 완성, 젊음의 생태계를 추진하겠다는 청년 동대문의 야심찬 미래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용호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26일 “동대문을 자연과 도시, 빌딩과 꽃이 어우러진 세상에서 가장 조화로운 곳으로 만들겠다는 ‘청년 Ma City 동대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본지에 전해왔다. 지 예비후보는 앞서 국무총리실 정무실장과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 감사, 서울특별시의원 등 중앙정치와 지역정치를 두루 섭렵했다. 실무적인 능력과 정무 감각을 고루 갖춘 보기 드문 지역밀착형 일꾼이라는 평이다. 지 예비후보는 이번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하면서 ‘주민과 함께 하는 구정’을 실천공약으로 내걸고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가칭)동대문 상생 거버넌스’ 상설 기구를 설치, 매사에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감염병 대처 시스템 구축, 화재 대응능력,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구리와 방위산업체로 유명한 풍산그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회사는 정권이 바뀌기 직전 세무조사를 받는 징크스가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재계에 돌고 있다. 풍산그룹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2달 앞둔 지난 2017년 3월 국세청의 비정기세무조사(특별조사)를 받았는데,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나가는 5년 만에 받는 다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풍산그룹 지주회사격인 ㈜풍산은 최근 법인 정기조사 전담 부서인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풍산그룹은 신동사업 부문과 방산사업 부문으로 크게 나뉜다. 신동사업 부문에서는 구리(동)와 구리 합금, 동전용 소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방산사업 부문에서는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까지 이르는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 추진화약 및 탄약 부분품, 정밀 단조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구리 부문과 방산 부문의 매출 비중은 각각 71%, 29%로 구리 부분이 크다. 풍산의 주요 종속회사인 PMX Industries, Inc와 시암풍산(Siam Poongsan Metal
(조세금융신문=편집국 ) [결혼] 오종문 교수(동국대 경영학부) 큰딸 지윤 양 결혼식 + 일시 : 2022년 4월30일(토) 낮 12시 + 장소 : 서울 여의도 전경련프라자 1층 그랜드볼룸 (02-2055-478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부국장) 최근 몇 달간 지구촌 주요 인사들의 발언과 사건을 최신순부터 나열한 뒤 가깝게 수개월, 수년치 관련 뉴스들을 찾아 보다보니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언저리까지 닿았다. 문득 최근 가상자산 이슈의 급부상이 꽤 오래전부터 예고됐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물론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가능성이 없지 않겠지만. <뉴욕타임즈(NYT)>는 20일(미 현지 시각) “미 재무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를 회피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 은행, 암호화폐 채굴회사 및 불법거래 혐의로 기소된 개인 네트워크를 겨냥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영국 금융전문 미디어 <머니위크>는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이 과거 12개월치의 200%, 영국은 230&, 유럽은 무려 340%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거대 정유사들은 현금을 찍어냈다(minting cash)”라고 표현했다. 화폐 주조를 뜻하는 민팅(minting)이란 단어는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을 발행할 때도 써, 요즘 꽤 낯익은 단어가 됐다. 이날로부터 일주일전쯤인 4월13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기초연금 수급자인 고령자의 주택연금 수령액을 최대 20% 우대하는 ‘우대형 주택연금’ 지급 기준이 출시 당시 ‘시가 1.5억원 미만 주택’으로 그대로 유지돼 저소득 1주택 노인들이 거의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새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의 가입대상을 현행 ‘시가 1.5억원 미만 주택’에서 ‘시가 2억원 미만 주택’으로 확대, 더 많은 취약 노인계층이 노후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측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추가 예산 투입 없이 현행 주택연금의 가입대상 확대와 제도정비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공공기관(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통해 매월 일정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노후 대비가 매우 취약한 한국의 고령가구들은 노후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소득이 부족해 생활고를 겪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었다. 연간 최대 200만원의 연금소득공제, 공시지가 5억원 이하 부분에 대해 재산세의 최고 25% 감면 등 세금 혜택도 받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 19로 피해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지방소득세와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다. 또 코로나 손실보상 종합패키지에 포함될 금융지원책에 ‘소상공인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했으며, 금리상승기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홍경희 부대변인은 21일 오전 “인수위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가 20일 특위 민생경제분과 5차 회의를 열어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세제지원과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긴급 금융구조안의 기본 방향은 차주의 금리부담은 낮추고, 상환일정은 늘리고, 과잉부채는 감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금리 상승기 전환에 따라 금리 리스크에 노출된 비은행권 대출 차주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대환 및 금리 2차보전 지원‘을 포함시키는 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각지대까지 포함해 부실이 우려되는 차주의 채무조정을 위한 방안이 구체화 되고 있다”면서 “연체, 개인신용대출 중심의 기존 프로그램과는 차별화 된 방안으로, 상환여력 낮은 소상공인. 자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