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가간 무분별한 조세 경쟁을 방지하고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도입한 ’15%의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와 다국적 디지털플랫폼기업 매출에 기여한 소비지국별로 과세권을 나눠주는 조항(필라1)에 국제사회가 합의, 한국도 올해 세법 개정안에 본격 반영에 나선 가운데 관련 현황과 전망을 점검하는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세법개정 정부안에 관련 내용을 반영해 국회가 올해 정기국회에서 입법할 전망인 가운데, 국제사회와 발맞춰야 하는 ‘국제조세’ 분야 입법에 관여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나와 주요 쟁점과 납세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는 자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미국이 최근 일명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연소득 10억 달러(USD) 이상 대기업에 대해 15% 최저한세율을 적용, 미 현지 법인을 둔 한국 기업들도 직간접 영향권에 들 수 있어, 한국의 입법 현황을 짚어 보완하고 납세기업들의 착안점과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진선미 의원이 주최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조세금융신문이 주관하는 세미나 주제는 ‘다자간 국제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중간에 위장 사업자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를 꾀했다”며 한 건설장비임대업 사업자에 게 가산세를 얹어 부가가치세를 추징했지만, 행정심판 당국이 이를 무리한 과세로 인정했다. 조세 행정심판 당국인 국무총리 조세심판원이 이미 해당 건에 대해 ‘적법한 증빙’으로 결정했지만, 국세청이 같은 건에 대해 또 과세해 중복된 행정심판을 받게 된 특이한 사례다. 조세심판원은 13일 “연초 매입세금계산서를 사실에 부합하는 정당한 세금계산서로 판단, 천보산업에 부과된 관련 가산세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국세청이 같은 사안에 대해 다시 부가가치세를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며 최근 다시 내린 결정(조심 2021인0571, 2022.08.30)을 소개했다. 건설장비 대여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A씨는 자신 명의로 덤프 트럭 1대를 보유하고 다른 건설장비는 고객과의 계약이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다시 빌려서 시공업체에 대여했다. A씨는 일거리를 따오기 위해 대기업의 하청 건설업체인 B사에 감사로 재직하면서, 해당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사무공간도 일부 사용했다. 자신의 개인사업상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B사 컴퓨터로 세금계산서를 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정부가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개입한다는 점에서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 파산 당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는 주장이 국제금융가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유럽 에너지 회사들은 리먼 브라더스와 달리 거짓 가치 거품이 아니고 부채를 갚을 수단도 있기 때문에, 리먼브라더스 사례와 문제해결 양상이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보도에서 “예측 불가능한 규모의 자금이 수반되는 시스템적 위험에 직면, 정부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최근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은 닮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그러나 “유럽 에너지 회사들은 규칙을 따랐고 투기를 하거나 공매도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리먼 브라더스와 다르다”면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다만 현재 유럽 에너지 회사들이 처한 상황은 리먼 사태 못지 않게 사뭇 심각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유럽 유틸리티 회사들은 우선 전력단가 급상승으로 담보요구사항이 치솟았기 때문에 선물(futures) 계약으로 판매를 헤지(hedge)해 왔는데, 규모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비상장법인 대주주가 가족이나 출자자, 동업자 등 세법상 특수관계자가 아닌 자에게 자신의 주식을 특별한 이유도 없이 비싸게 팔고 별일 없는듯 세금 신고 납부까지 마쳤는데, 돌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증여세를 추징 당했다. 국세청은 비상장법인 대주주의 세금 신고 납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비상장법인의 주당 가치를 계산하는 특별한 방법(보충적 평가방법)을 적용, 평가된 주당가격보다 실제 양도된 주식 값이 지나치게 높았던 점을 세금 추징 근거로 제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9일 “비특수관계자에 대해 주식을 실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양도, 이익을 봤다면 증여세를 추징 당할 수 있으니 조심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실제로 몇년 전 대주주 2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법인 A연예기획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증여세를 추징한 사례가 있다. A사 대주주 2명은 지난 2015년 12월과 2016년 1월 특수관계가 없는 다른 연예기획사 B매니지먼트와 C풀하우스 에 자신들의 지분 10만주를 주당 12만원에 각각 양도했다. A사 대주주 2명은 양도 직후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사실대로 신고했다. 그런데 며칠 뒤 관할 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캄보디아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 ‘라온제나’(단장 옥해실)가 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를 비롯한 여러 교민사회단체와 독지가들의 관심속에 지난 3월 초 창단했다고 현지 교민들이 본지에 알려왔다. 이 합창단은 국내가 아닌 해외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창단한 ‘다문화가정 어린이 합창단’으로 알려져 유독 눈길을 끈다. 순우리말로 ‘기쁘고 즐거운 우리’라는 뜻을 가진 ‘라온제나 어린이 합창단’은 현재 캄보디아 왕립예술대(RUFA) 한국인 류기룡 음악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아 지휘하고 있다. 어린이 음악교육전문가 이진주, 선석아 다니엘국제학교장 등이 재능기부에 동참, 어렵게 느껴지던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창단의 꿈을 마침내 이룰 수가 있었다고 한다. 합창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4시간씩 프놈펜 시내에 마련된 작은 교실에서 음악기초이론수업을 비롯해 피아노 연주, 발성 연습 등 다양한 음악 지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해 한글기초보충수업과 독서지도수업도 병행 중이다. 방송인 김지선씨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청소년 멘토링 (사)러빙핸즈(대표 박현홍) 도움으로 새로 문을 연 초록리본도서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요양병원을 경영하는 의사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친 뒤 “수입금액을 실제보다 많게 신고했으니, 과다 신고한 수입금액을 빼서 다시 소득세를 계산해 달라”며 국세청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행정심판 당국은 건강보험공단에 수입금액을 많이 신고할수록 보험급여를 많이 받는 요양병원의 특성과 사업주 의사가 제출한 증빙 등을 기초로 행정심판 청구인인 의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그가 보건복지부에 납부했던 과징금은 법령에 따라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건강보험 급여가 지원되는 수입금액과 비급여항목이 합쳐진 수입금액을 누락하기 어려운 요양병원 특성을 고려, 수입금액을 과다신고 했다며 국세청에 경정청구를 한 요양병원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국세청의 잘못이 인정된다”면서 이 같은 조세심판 결정례(조심 2021중6677, 2022. 8. 25.)를 6일 공개했다. 요양병원장 A씨는 지난 2019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당시 보험급여 대상 수입금액과 비보험대상 수입금액을 합쳐 수입금액으로 신고했다. A씨는 그 뒤 “일부 비보험대상 금액이 잘못 수입금액에 포함됐기 때문에 이를 감액한 실제 2019년 귀속 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수소 관련 기술들이 색깔(그레이, 블루, 그린)별로 매우 다채롭게 연구개발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연구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위해 ‘선후경중’과 ‘완급’을 조절할 수소경제 지휘통제본부(Control Tower)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소 기술이 각각 장단점을 갖고, 기술개발이나 상용화 성과와 시점이 모두 다른데다 ‘에너지 완전 자립’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라는 2가지 전략적 목표에 대한 기여도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기술이 갖는 ‘자초지종’을 통찰하되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 통제할 수 있는 국가총괄지휘통제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한우 한국에너지공단 수소경제추진단장은 8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그린수소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와 에너지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수소 정책 세미나에서 “지금 추진되는 수소경제 상황을 보면 석유시대에 겪었던 ‘아시아 프리미엄’을 수소에 대해서도 또 겪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암모니아 수소가 굉장히 중요한 기술, 필수불가결한 기술로 참 좋은데 그것도 국내에서도 할 수 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된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발전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수소(hydrogen) 생산도 원전에서 만든 전기로 하는 방향도 제시했지만, 이런 방향은 미・중・러 등 강대국에 대한 우라늄 수입 의존도를 높여 당초 ‘수소로 에너지 전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에너지 자립’을 포기하는 방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이래 천연가스 공급 불안으로 가격도 급등, 이를 수입해 수소를 추출하는 ‘블루수소’ 생산단가도 덩달아 올라 수소 생산이 위축된 한국은 차제에 ‘에너지 자립’에 더 잘 부합하는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영선 환경수석전문위원은 1일 “음식물쓰레기, 하수찌꺼기, 가축분뇨를 이용해 바이오가스(천연가스, 메탄, CH4,)를 개질(改質, Reforming)한 뒤, 수소(H4)를 뽑아내 자동차 연료로 쓰고 탄소(C)를 따로 포집해 활용하면 악취로 인한 지역 민원해결 등 1석4조의 경제・사회적 효과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오가스 이용해서 수소생산 거점 마련 자연 배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CO2)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특정 법인의 사채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해서 무조건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과세 대상 이익이 나는 것으로 봐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하는 사채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는 조세 분야 행정심판 당국의 결정이 최근 나왔다. 국세청은 당초 특정 법인이 보유한 사채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만을 부여한 거래에 대해 ‘새로 발행하는’ 주식(신주)을 ‘인수’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거래로 해석, 상증세 법령에 따른 무신고가산세 상당의 법인세를 특정법인으로부터 추징했는데, 행정심판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조세심판원은 최근 “법인이 투자자에게 콜옵션이 부여된 주식을 팔고 관할 세무서에 신고를 안했다는 이유로 국세청이 해당 법인에 대해 무신고가산세를 물린 조세불복 건을 심리한 결과, 가산세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해당 법인세를 ‘다시 계산(경정)’해 과세하라고 결정(조심 2021서5435, 2022.08.18)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옥외광고업, 광고서비스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8월21일 설립된 B법인은 이듬해 관련 다각화 차원에서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시스템의 건설, 관리 및 운영 사업 등을 영위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법인이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와 특수관계가 있는 다른 동업자 최대주주의 주식을 취득하면서, 해당 동업자가 대주주가 법인에 자신의 지분을 판(양도)한 것으로 국세청에 신고했다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아 세금을 추징 당한 사례가 최근 소개됐다. 대표이사와 동업관계인 2대 대주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취득해 놓고 장부에는 산 것(양수)으로 기재, 실제 자산이 늘어 보게 된 이익을 ‘익금’으로 잡지 않은 법인은 법인세를, 최대주주 대표이사는 증여세를 각각 추징당한 사례다. 국세청은 29일 “특수관계자의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특정법인을 통해 우회증여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P법인 대표이사 A씨의 증여의제 이익에 대해 증여세를, 해당 특정법인 P법인에는 빠뜨린 자산수증익에 대한 법인세를 각각 추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분 50.05%를 보유한 A대표와 함께 P법인을 함께 설립해 지분 49.95%를 보유해왔던 동업자 B씨는 자신의 지분 전량을 P법인에 넘겼다. 세무서에는 양도(매매)거래로 허위 신고를 했지만, 사실상 자신의 지분을 P법인에 증여해 A대표와의 동업관계를 정리한 것이다. 하지만 동업자 B씨가 법인에 자신의 주식을 팔은 행위는 법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 정부는 자국 화폐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중앙은행디지털통화(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월간 <더 뱅커스>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6월 “지난해 10월 나이지리아의 CBDC인 e나이라(e-Naira) 도입 이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여러 아프리카 국가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도입을 본격 검토하거나 일부는 시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IMF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바하마에 이어 두 번째로 CBDC를 도입한 아프리카 국가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가나는 CBDC를 시범실시하고 있으며 나머지 아프리카 국가들은 검토와 연구 단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The South African Reserve Bank)는 은행간 이체를 위해 금융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도매 CBDC인 코카(Khokha)를 도입, 실험 중이다. 남아공은 이와 함께 호주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중앙은행들과 국경을 초월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부가 디지털 자산 분야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자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혁신분과위’를 출범시키자 코인마켓거래소들은 일단 환영을 표하면서도 분과위에 코인마켓거래소를 참여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분과위가 사실상 대통령 공약에 따른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의 골격을 결정하는 민관 협의체라는 점에서 주요 이해관계자인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적극 참여하는 게 혁신의 정당성과 계기를 확보하는 길이라는 주장이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 , 회장 강성후)는 25일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분야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자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혁신분과위를 출범시키면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규제혁신을 천명,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KDA는 특히 “디지털 자산 분야 규제혁신 과제 발굴은 물론 분과위 구성 과정에서 26개 거래소의 80.8%에 이르는 코인마켓거래소를 소외・배제하고 있어, 새로 구성된 분과위에는 반드시 코인마켓거래소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금융규제 혁신 추진 방향에 의해 민간 전문가, 금융위원회・기재부・법무부・과기부・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솔루션과 교육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전문 중견기업인 주식회사 이음크리에이티브(대표 안영식)가 캄보디아 군대에 사이버범죄 대응 수사에 도움을 줄 관련 IT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헌병사령부 직할부대에서 열린 정보기술 전수 협약식에서 각종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정보 기술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범죄를 대응하기 위한 현지 사이버 범죄 수사팀의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25일 본지에 알려왔다. 정성헌 이음 크리에이티브 법인장은 캄보디아 헌병사령부 소 싸른 장군, 그 외 부대 직할 사이버 범죄 수사팀 간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회사 자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최첨단 위치 추적 프로그램 등 사이버 범죄 수사에 필요한 각종 IT 디지털 정보기술과 관련 노하우를 공유,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이버 지능 범죄 대응 수사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병사령부 소 싸른 장군은 “한국의 선진 IT 기술력은 이미 국제사회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다국적 플랫폼기업들이 법인세율이 낮은 나라에 자회사를 두는 식으로 사실상 조세를 회피해온 문제를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도 2024년부터 15%의 ‘지구촌(global) 법인 최저한세’를 세법에 도입한다. 국회 예결위원회가 심의 중인 기획재정부 발표 2022년 세제개편안에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재부는 다만 올해 세법개정안에는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국조법)’에서 용어 정의와 적용 대상, 계산 방식 등 핵심 사항을 반영하는 내용만 포함시켰다. 내년에 국조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해 모델 규정·주석서의 기술적 내용·이행 체계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사회 합의로 이뤄진 법인 최저한세를 한국 정부만 도입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저마다의 세법에 국제사회의 다자간 합의사항을 제대로 반영할 지를 지켜보면서 제도를 완성해 나가야할 필요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저한세가 도입되면 다국적기업 자회사가 최저한세율(15%)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하는 나라(가령 9%의 헝가리)에서 법인세를 납부하더라도 15%에 미달된 세율(6%)로 최종 모법인 소재 국가 국세청이 추가로 법인세 과세권을 갖게 된다. 본점 등 최종모기업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8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2.25%에서 2.50%로 인상됐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에서 연 2.50%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에서 2.5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함”이라고 밝혔다. 공식 발표문에서는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었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어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기준금리를 0.25%p씩 올렸고, 지난달에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잇따라 인상을 결정한 건데, 4회 연속 인상은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꺾였지만, 여전히 4%를 웃돌고 있는 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23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구촌 차원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 쇼’를 주도해온 한국 산업계가 수소 경제의 저변을 발전(generation)과 제조 등으로 넓혀 3번째로 기획한 ‘H2 MEET 2022’을 8월말 개최한다. H2는 수소를, MEET는 각각 M(Mobility, 이동수단)과 E(Electricity, 전기), E(Environment, 환경), T(Technology, 기술)을 의미하며, 주최측은 캐나다를 올해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H2 MEET 2022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회장)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구촌에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핵심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수소 가치사슬(Value Chain) 구축을 위한 기술 교류와 사업, 인적교류를 위해 한국에서 열리는 H2 MEET에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각국이 에너지 자립에 대한 요구가 켜져 가령 프랑스는 수소 관련 예산을 무려 100배 늘렸다”면서 “수소 생태계의 관건은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이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같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한 사내 커플 출신 부부가 평생 알뜰살뜰 살면서 모은 돈을 관리하면서 부부가 서로 피치 못하게 돈을 주고 받은 사실을 국세청이 사전증여로 봐 상속세를 물렸다가 나중에 바로잡은 조세 불복 사례가 최근 공개됐다. 국세청은 사내결혼 직후 직장을 그만두고 자녀교육과 남편 뒷바라지에 전념한 아내가 평생 이래저래 모은 돈을 남편의 지방 근무지 전세자금에 보태려 남편 계좌로 송금했다가 나중에 전세 거주가 필요없게 되고 생애최초 구입한 주택의 부부공동명의를 위해 되돌려 받은 것을 사전증여로 봤는데, 조세행정심판 당국은 사전증여가 아니라고 결론 지웠다. 조세심판원은 22일 "아내가 친정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과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암진단급여, 절약과 재테크로 형성한 재산을 남편 지방근무지 전세금에 보탰다가 나중에 주택 부부공동명의를 반환한 것을 국세청이 사전증여재산으로 봐 상속세에 추가하자 납세자가 불복한 조세심판청구건을 심사한 결과, 사전증여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 과세표준과 세액을 다시 계산하라고 결정(조심 2022중2502, 2022.8.4)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당초 대법원 판례(96누327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재화과 서비스, 자본이 각종 디지털 자산과 연계된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면 그에 따라 디지털 자산 관련 분쟁도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마련인데, 시장조성기에는 이런 분쟁을 해결하는데 ‘중재(arbitration)’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가상자산 전문가가 중재인 자격으로 내린 판정은 신뢰성과 합리성이 높은데다 중재 심판이 단심제로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들지만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국·내외 법적 효력을 보장하는 점에서 여러모로 소송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적 분쟁 해결방식이라는 주장이다. 한국디지털혁신연대와 블록체인포럼을 이끌고 있는 김기흥 회장(경기대 명예교수)은 대한상사중재원(원장 맹수석),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과 함께 오는 23일 ‘디지털자산 분쟁과 중재제도 활용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세미나 주최측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중재 방식은 디지털 자산 관련 분쟁 당사자의 비밀을 보호하는 비공개심리, 당사자들의 충분한 진술기회 보장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무역센터 18층 대한상사중재원 제1심리실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블록체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외식·배달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과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하는 데이터 솔루션 기업이 외식업 프랜차이즈 경영관리시스템을 개발, 프랜차이즈 본사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브랜드 고객사가 소유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경영관리시스템은 프랜차이즈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경험과 환경(UX/UI)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 체계적으로 경영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국내 최고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최근 투자한 강소벤처기업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식품·외식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 ‘포스페이스랩(대표 승영욱)’은 19일 “프랜차이즈 본사 및 가맹점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제공하는 ‘데이터퓨레’를 정식 오픈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포스페이스랩측은 기존 경험과 추측 기반의 막연한 경영 대신 데이터퓨레라는 데이터 네비게이션으로 맞춤형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퓨레에는 △다양한 외식·배달·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분석한 데이터 보고서 ‘리포트퓨레’△가맹점 매출 운영·관리를 지원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와 매입, 담보취득, 지분투자 금지 등은 ‘행정규제기본법’ 제4조에 따른 ‘규제 법정주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관련 사례를 모두 조사해 정교하게 제도화 하거나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11일 금융위원회에 가상자산 분야 금융규제 혁신과제를 제출했다며 12일 이 같이 밝혔다. KDA가 금융위에 제출한 과제는 총 9가지로 △코인마켓거래소 은행 실명계좌 발급 △가상자산사업자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정책 대상 제외업종 지정 관련법 개정 △기관·법인 투자대상에 코인마켓거래소 포함 △신종증권 가이드라인 기준 구체화 △가상자산 용어 통일 △디지털 자산 글로벌 허브 Korea(한국) 구축 등이다. KDA는 '코인마켓거래소 은행 실명계좌 발급'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점과 특별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에 의해 코인마켓거래소도 원화 거래소와 동일 규제를 준수하고 있어 자금세탁 우려가 없는 점, 은행들의 계좌 발급 거부는 금융소비자법 제15조에 의한 차별금지에 해당하는 점 등을 감안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제정한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