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은 26일(수) 대전 관세청연수원에서 2021년 상반기 원산지조사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대회에 앞서 전국 세관 원산지조사 직원들이 제출한 총 28건에 대해 엄격한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8건을 선정했고, 이날 발표를 통해 최종 우수사례 3건을 시상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지난 3월 조직개편에 따라 세관의 ‘원산지조사-관세심사’ 조직 통합에 따른 협업 및 동반 상승 창출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가격 등 ‘관세조사’ 정보를 활용한 분석 사례를 비롯해 우회수입, 원산지결정기준 불충족 등 실질요건 위반을 주제로 관세심사분야 착안 위험 분석 등 다양한 원산지 위험요소 분석 사례가 발표되는 등 원산지조사-관세심사 업무 통합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최우수상’은 유럽연합산 위탁가공물품의 역외산 우회수입 가능성을 심도있게 분석한 부산세관 곽수빈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최근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커피 제품의 부당특혜 가능성을 분석한 광주세관 오가영 관세행정관과 미국산 촉매제품의 원산지 위반 가능성을 분석한 서울세관 고아름 관세행정관 등 2명이 수상했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체약상대국의 원산지 규정이 신설·강화되거나 사후검증 요청이 급증한 국가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원산지검증 대응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후검증은 19년도에 254사였지만, 작년엔 783사로 증가한 바 있다.
도움이 필요한 수출기업은 관할 세관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더 자세한 지원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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