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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메타버스 공간서 창립 83주년 기념행사 진행

국내·외 현장직원도 함께하는 체험형 메타버스 개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매타버스에서 83주년 창립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국내 현장 및 해외 근무자들까지 모든 임직원이 창립을 기념하고 다양한 구성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을 마련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창립 83주년을 맞은 국내 최고(最古) 건설사다. 1939년 10월 인천 부평역 앞에 '부림상회'라는 건설 자재 판매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DL이앤씨로 새롭게 출범했다.

 

DL이앤씨는 본사 사옥을 비롯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잠실 종합운동장과 같은 DL의 랜드마크로 메타버스 'DL씨티'를 구축했다. 임직원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공간을 누비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들이 만든 환경교육 팝업북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교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입지 않는 옷을 모아 국내 청소년 쉼터, 다문화 가정, 쪽방촌 및 개발도상국 등 필요한 이웃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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