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차기 BNK부산은행장 후보와 BNK경남은행장 후보가 각각 2명씩으로 압축됐다.
부산은행장 후보로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과 방성빈 전임 지주 전무가, 경남은행장 후보로 최홍영 경남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이름을 올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최고경영자(CEO) 1차 후보군 대상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달 말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은행 숏리스트에 2명이 선정되면서 1차 후보군에 포함됐던 정성재 BNK금융 일시대표가 고배를 마셨다.
숏리스트에 오른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과 방성빈 전임 지주 전무는 모두 부산 동아대를 졸업한 내부 출신이다. 부산은행에 입사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것 역시 공통점이며, 강 부행장의 경우 부사장(부행장) 이상에 해당하는 당연 후보군으로 1차 심사를 통과했고 방 전 전무는 지주에서 ‘회장 추천권’을 행사하며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행에서는 1차 후보 중 심조철 부행장이 탈락했다. 숏리스트에 오른 최 은행장은 당연 후보군이고 예 부행자보는 ‘회장 추천권’으로 후보에 올랐다. 최 은행장은 울산대를 졸업했고 예 부행장보는 부산대 출신이다.
그간 디지털 금융을 강조해온 최 은행장이 연임해 경영 안정성을 가져갈 것이란 전망과 인적 쇄신 측면에서 50대인 예후보의 발탁 가능성 등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BNK캐피탈 대표 후보 숏리스트에는 강문성 BNK금융지주 전무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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