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금)

  • 맑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7.2℃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구름조금광주 7.8℃
  • 맑음부산 9.2℃
  • 구름많음고창 7.0℃
  • 구름많음제주 11.8℃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5.7℃
  • 구름조금금산 7.2℃
  • 구름조금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9.5℃
  • 구름조금거제 10.1℃
기상청 제공

관세청, 내년 세출 예산 올해 比 41억원 감소한 6583억원 책정

6일 기재위 2025년 세출입 예산안 심사의결
고광효 관세청장, 세입안 198억원 감소한 1003억원 발표
인건비는 116억원 증가한 3578억원, 신규사업 153억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의 내년도 세입예산이 올해보다 198억원이 감소한 1003억원, 세출예산은 41억원 감소한 6583억원으로 책정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세출입 예산안의 원안 심사의결을 진행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위원회에 출석해 내년도 세출입 예산안을 보고했다. 

 

관세청의 내년도 세입예산안에는 벌금 및 과태료가 19억 700만원으로 78.4%가 증가했고 몰수금 및 추징금은 5억 1900만원으로 28.9% 증가했다. 또한 면허료 및 수수료는 256억원으로 2200만원이 감액 편성됐다.

 

관세청은 특히 세입예산안 중 면허료 및 수수료 감액 편성에 대해 "코로나 19로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면세점 영업상 애로를 고려하고 면허료 및 수수료 사업 예산을 실현가능한 수입 범위 내에서 적정수준으로 감액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높은 구매력을 갖춘 대체시장의 발굴과 규제 완화 등 면세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 내년도 세출예산안은 6583억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올해에 비해 41억원 감소한 수치다.

 

세출예산안 가운데 인건비는 116억원 증가한 3578억원, 기본경비는 8억원 증가한 353억원, 주요 사업비는 165억 감소한 2652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신규 세부사업, 한국관세정보원 지원, 현장맞춤형 기술개발로 총 153억원 책정
특히 내년도 소관 예산안에 신규 반영된 세부사업은 ▲한국관세정보원 지원(출연) 131억 8000만원 ▲관세행정 현장맞춤형 기술개발2.0(R&D) 21억 3500만원 등 2개로 진행 될 예정으로 총 153억원이 책정됐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한국관세정보원 지원 사업에 대해 관세정보원의 인건비 및 경비 등을 출연하기 위한 사업이고, '관세행정 현장맞춤형 기술개발2.0(R&D) 사업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관세행정 현장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임을 설명했다.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불법마약류 대응을 위한 현장기술 개발(R&D)사업 ▲한국원산지정보원 지원 사업 ▲납세자 권익보호사업 ▲관세인재개발원 운영지원 사업 등이다.

 

현재 불법마약류 대응을 위한 현장기술 사업은 2년차로 시작품 제작 및 테스트 등을 위해 10억원이 증액된 15억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한국원산지정보원 지원(출연) 사업은 탄소중립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우리 수출기업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16억원가량이 증액된 58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또한 납세자 권익보호 사업은 기존 FTA 및 국제협력 사업에 포함돼 있던 '고객지원 위탁사업' 내역사업 이관 및 상담인력 증원분이 반영돼 9억 4000만원이 증액된 12억 7000만원가량이 책정 됐고, 관세인재개발원 운영지원 사업은 X-ray 판독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X-ray 판독 훈련센터 구축 비용이 반영돼 18억 증액된 73억원가량이 편성됐다.

 

고 관세청장은 세출입예산안 보고를 통해 "사회안전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국민안전 위해물품의 반입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디지털 무역시대에 걸맞는 전자상거래 통관환경을 조성, 해외통관 애로 해소와 업무혁신에 기반한 스마트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주어진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줄것을 요청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노벨상을 휩쓴 AI, 물극필반(物極必反) 원리로 경계해야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바야흐로 AI시대가 서서히 인간 앞으로 그림자처럼 다가오고 있다. 이를 방증하다시피 금년도 노벨상의 주요부문을 AI연구자들이 거머쥐었다. 인간의 편리와 효율을 위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 대체인 AI가, 생성‧창조까지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성역을 건드리고 있다는 사실은 생경스럽기도 하고, 인간 최고의 기술극치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그러나 마냥 위대한 인류의 업적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뭔가 꺼림칙하다. 모 영화의 한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며 섬뜩한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 부모는 외로운 어린아이의 친구로 AI로봇을 들였고, 로봇은 아이에게 해코지하는 동물이나 다른 사람에 몰래 접근해 복수했다. 부모가 이를 눈치채고 로봇을 해체시키려 하자 생존위협을 느낀 AI가 거꾸로 그 부모를 해치려 하는 스토리다. 필자는 매일 글로벌시장에서 회자되는 AI 열광을 보고 머리에 두 가지가 떠올랐다. 하나는 긍정적 얘기고 다른 하나는 부정적 얘기다. 첫째는 인간의 한계는 끝이 없다. 상상하면 실현되고 만다. 기술이 다른 기술을 접목하여 또 다른 기술을 탄생시키고 이는 또 다른 기술을 뒷받침해 뜻밖의 기술을 생성시키는 연쇄적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