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11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올해 창설한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세 번째 결실로 45명의 세무실무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날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3기 수료식 후에는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 회원, 교육수료생이 삼자 간 협약을 맺는 ‘신규직원 양성학교 인턴 서약서’ 서약식이 이어졌다.
수료식에는 총 6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과 이들을 채용한 세무사들 그리고 강의를 담당한 교수들이 함께 참석해 교육생들의 수료와 취업을 축하해 주었다.
세무사회가 운영하는 신규직원 양성학교는 전문자격사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실무전문가를 양성해 회원사무소에 1:1 취업연계를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수가 거듭될수록 교육생과 세무사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동안의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최은지, 김다솜, 정은재 교육생은 표창장과 부상을 받고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개설해주신 세무사회와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살뜰히 교육생을 챙겨주신 세무사회 회원지원팀 실무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직접 신규직원 양성학교에서 교육생을 가르치고 수료생을 직원으로 채용한 김지원 세무사는 “신규직원 양성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이렇게 우수한 직원을 뽑을 수 있어 영광이다”며 “처음 강의를 진행할 때가 기억나 교육생들이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어엿한 세무사무원으로 성장해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교육생 여러분 앞에 힘든 여정이 있어도 앞으로 참고 견디면 멋진 직원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창설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올해 초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이 세상에 내놓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세무사무원들을 전문가 수준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직접 가르치고 길러서 예우하는 등 정성을 다해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며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기수가 가면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회원님들과 교육생들의 호응도 커지고 있어 매우 보람차다. 앞으로도 한국세무사회는 교육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훌륭한 세무사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외부교육기관에서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5일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 번에 걸친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교육과정을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적용하는 ‘신규직원 양성학교’ 실무반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다가오는 신규직원 양성학교 제4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교육과정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커리큘럼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신규직원 양성학교 제4기에 대한 문의사항은 한국세무사회 회원지원팀(02-521-9457)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