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토)

  • 맑음동두천 3.4℃
기상청 제공

세무사회, 신규직원 양성학교 3기 수료식...세무전문가 45명 배출

신규직원 양성학교에서 교육부터 채용까지...교육생 만족도 up
구재이 세무사회장 "훌륭한 세무사공동체 일원 배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11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올해 창설한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세 번째 결실로 45명의 세무실무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날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3기 수료식 후에는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 회원, 교육수료생이 삼자 간 협약을 맺는 ‘신규직원 양성학교 인턴 서약서’ 서약식이 이어졌다.

 

수료식에는 총 6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과 이들을 채용한 세무사들 그리고 강의를 담당한 교수들이 함께 참석해 교육생들의 수료와 취업을 축하해 주었다.

 

세무사회가 운영하는 신규직원 양성학교는 전문자격사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실무전문가를 양성해 회원사무소에 1:1 취업연계를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수가 거듭될수록 교육생과 세무사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동안의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최은지, 김다솜, 정은재 교육생은 표창장과 부상을 받고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개설해주신 세무사회와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살뜰히 교육생을 챙겨주신 세무사회 회원지원팀 실무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직접 신규직원 양성학교에서 교육생을 가르치고 수료생을 직원으로 채용한 김지원 세무사는 “신규직원 양성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이렇게 우수한 직원을 뽑을 수 있어 영광이다”며 “처음 강의를 진행할 때가 기억나 교육생들이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어엿한 세무사무원으로 성장해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교육생 여러분 앞에 힘든 여정이 있어도 앞으로 참고 견디면 멋진 직원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창설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올해 초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이 세상에 내놓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세무사무원들을 전문가 수준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직접 가르치고 길러서 예우하는 등 정성을 다해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며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기수가 가면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회원님들과 교육생들의 호응도 커지고 있어 매우 보람차다. 앞으로도 한국세무사회는 교육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훌륭한 세무사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외부교육기관에서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5일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 번에 걸친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교육과정을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적용하는 ‘신규직원 양성학교’ 실무반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다가오는 신규직원 양성학교 제4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교육과정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커리큘럼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신규직원 양성학교 제4기에 대한 문의사항은 한국세무사회 회원지원팀(02-521-9457)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