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발생한 해킹 논란과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빗썸은 지난 21일 ‘해킹에 따른 고객자금 유출사건’ 보도와 관련해서 “이는 외부 해킹이 아닌, 고객 PC혹은 휴대폰 등 개인 기기가 사용자 부주의로 인하여 악성코드에 감염돼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해명했다.
또한 “정부 보안 관련 전문기관으로부터 ‘해킹이 아니라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것’이란 판단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빗썸 측은 “만약 거래소 해킹에 따른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면 같은 사고를 당했다는 동일 민원이 대량으로 접수됐을 것인데 현재까지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일부 커뮤니티에서 회자된 몇몇 해킹 사례도 소수 고객이 다양한 커뮤니티에 동일한 내용을 게재하면서 온라인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서버 지연에 대해서는 “거래량 폭증에 따른 일시적 과부하가 발생할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전했다. 현재 빗썸 메인서버인 ‘클라우드 플레어’는 과도한 접속이 몰리면 자동으로 후순위 접속진입을 지연시켜 서버 다운을 미리 방지한다.
빗썸은 “지난달 12일 서버 다운 장애가 발생한 이후로 단 한 번의 서버 다운도 없었다. 간소화 페이지로 넘어가는 현상도 내부 메커니즘에 의해 이뤄진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다만, 고객이 오해하지 않도록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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