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3사가 합작 설립한 국내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CODE)가 '트래블룰 현황 관리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송·수신 정보를 확인하는 제도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이 시스템은 대시보드 타입의 UI를 적용해 회원사가 트래블룰 운영 현황과 통계를 한눈에 확인토록 지원하며, 송·수신 유형, 조회 기간, 가상자산 사업자별 데이터 등을 조건 별로 조회할 수 있어 관리 효율을 높였다. 또 다양한 국가에 속한 가상자산 사업자를 위해 한국어·영어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회원사 AML 담당자가 가상자산 이동 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금세탁 이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회원사가 안전하게 규제를 준수하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레그테크(RegTech)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드는 트래블룰 관련 공동 대응 및 규제 준수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 30여 곳의 거래소와 지갑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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