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3℃
  • 구름많음강릉 25.4℃
  • 구름많음서울 18.4℃
  • 흐림대전 18.9℃
  • 흐림대구 20.3℃
  • 흐림울산 18.4℃
  • 흐림광주 18.8℃
  • 흐림부산 19.0℃
  • 흐림고창 18.1℃
  • 제주 19.7℃
  • 구름많음강화 17.2℃
  • 구름많음보은 17.2℃
  • 흐림금산 17.3℃
  • 흐림강진군 18.8℃
  • 흐림경주시 18.4℃
  • 흐림거제 19.2℃
기상청 제공

은행

우리금융 첫 실적발표 1분기 순익 5686억원…하나금융 앞질러

회계처리 변경 인한 감소분 포함 시 6000억원대…수익성도 개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올해 초 지주사로 전환한 첫 실적 발표부터 기존 주요 금융지주인 하나금융지주를 앞지르며 앞으로 치열한 금융그룹사 경쟁을 예고했다.

 

25일 우리금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총 56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금융의 1분기 실적(5560억원)보다 126억원 높은 수치다.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약 380억원)을 포함할 경우 순익은 6000억원대로 늘어난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2.0% 늘어났다.

 

수익성은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2.3%, 0.67%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기록한 9.7%, 0.62%보다 각각 2.6%p, 0.05%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1.1%, 8.4%로 나타났다. BIS비율의 경우 표준등급법 적용의 영향으로 전년(우리은행 기준 15.7%) 대비 4.6%p나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총 57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그룹 전체 순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은행 순익 역시 지주사 설립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 손실을 감안할 경우 6000억원대로 올라서게 된다.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실적을 제외한 순익은 5394억원이다.

 

은행의 ROE와 ROA도 각각 10.6%, 0.68%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연체율은 0.31%에서 0.33%로 소폭 악화됐으며 자본적정성 지표 보통주자본비율도 11.2%에서 11.1%로 낮아졌다.

 

우리은행 외에는 우리신용정보와 우리펀드서비스가 각각 70억원, 3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며 우리FIS와 우리PE자산운용 등은 510억원, 2억원 손실을 보였다. 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각각 240억원, 1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은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 깜짝 순이익을 달성한 것은 이자·비이자 부문의 수익원 확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의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은 물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로 우리금융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초청받은 한국, 진짜 실리는 지금부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국내에서는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집권 국민의힘은 ‘실리외교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다자회의에서 G7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국과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반면 야당은 ‘그림자에 그친 들러리 외교’였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산물 문제에 침묵했다는 지적이 비판의 주된 초점이었다. 여야 각각의 평가에서 한걸음 물러나 G7 회원국 전체의 성과를 보자면 국제관계의 진영화를 돈독히 해서 ‘신냉전’의 공고화를 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때 지구촌 의제를 이끌던 G7이 2023년에는 크게 저하된 모습이다. 우선 금융 및 경제 안정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자임했던 G7 국가들은 2023년에 찾아 볼 수 없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극명해진 것처럼, 회원국 내의 의견 불일치는 명백히 드러나 버렸다. G7은 최근 몇 년간 경제는 물론 국제정치, 외교 영역에 그다지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과 인도 등의 급성
[초대석] 정재열 제27대 신임 한국관세사회장, "관세사 업무영역 확대에 총력"
(조세금융신문=대담 이지한 편집위원, 촬영 김종태 기자) 한국관세사회는 지난 3월 29일 개최된 47차 정기총회에서 서울본부세관장 출신의 정재열 후보를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재열 회장은 한국관세사회 역대 최대로 5명의 회장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35.9%의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회원들을 만나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가장 큰 고충은 무엇보다 관세사 업역과 시장 규모의 확대라고 말했다. AI 등의 출현으로 관세사업계에도 큰 변화가 다가오면서 회원들은 절박함 속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기존 관세사 업무 외에 영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관세사회관을 찾아 정재열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Q. 먼저 제27대 한국관세사회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회원과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주시죠. A.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선 이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세사업계가 처한 여러 현안이 많고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인 반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